"중고차 딜러도 팔면서 놀라" 사이드 미러 끼이익 소리로 유명하다는 국산 중형 세단

LF 쏘나타의 단점을 꼽아보자면 사실 LF 쏘나타를 제가 골랐던 이유가 단점이 별로 없습니다. 그래도 중고차 사기 전에 단점을 찾아봤죠. 그랬더니 사이드미러 소음이 제일 많이 나오는 이슈더라고요. 제가 강서구 중고차 단지에 가서 딜러님이 문을 열어주시는 순간 바로 끼이익 소리가 났어요. 딜러분은 당황해서 동공지진이 일어나는 걸 봤는데, 이걸 고질병이라고 볼 수 있나 싶어요. 저는 모닝 타면서 사이드미러를 손수 접고 타던 사람인데, 소리 좀 나는 것쯤이야 전혀 중요한 게 아닙니다.

또 다른 단점은 제가 사실 모닝을 타면서 제일 불편했던 게 땅바닥이 어떻게 생겼는지 제 엉덩이에 그대로 다 느껴졌었거든요. 그래서 LF 쏘나타를 사면서 급을 2개나 높였잖아요. 준중형에서 중형까지 올라오다 보니까 되게 승차감이 부드럽겠다고 생각했는데, 그 정도까지는 아니더라고요. 모닝을 탔다 보니까 너무 기대를 많이 했습니다.

연비는 서울 시내에서 9~10km/L 정도 나오더라고요. 차를 받고 테스트 주행을 해봤어요. 자유로에서도 달려보고 영동고속도로도 올려보고 했는데 16km/L까지 찍히는 걸 봤거든요. 나쁘지 않아요.

LF 쏘나타가 라인업이 되게 다양해요. 2.0 가솔린, 2.4 디젤, 1.6 터보 등 되게 많은데, 이제 1.6 터보 되게 많잖아요. 근데 제가 2.0 가솔린을 선택한 이유는 아반떼는 아반떼답게 1.6, 쏘나타는 2.0, 그랜저는 2.4 아니면 3.0으로 타는 거라는 생각이 좀 있어서 별 고민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닥신TV' 채널 애청자인데, 모든 영상의 결론이 '중고 520d 업어오는 게 근본이다', '중고 520d가 개꿀이다'라는 내용인데요. 이게 사실 닥신TV를 관통하는 철학이거든요. 저도 이제 기변병에 세게 걸려가지고 이왕 가는 거 시원하게 520d로 가자 싶었는데, 아무것도 모르는 채로 제가 사려고 하니까 약간 숨이 막히더라고요. 현대기아차는 사실 무서울 게 없잖아요. 수리 비용은 견적 뽑아봤자지 싶은 생각이 있는데, 520d는 아무리 개꿀이라지만 고급유 넣는 생각만 해도 벌써 숨이 탁탁 막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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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사실 520d가 개꿀인 건 누구나 다 알고 있지만 사실 현실적으로 좀 쉽지 않은 게 사실입니다. 유지비 같은 것도 생각보다 무시 못 하거든요. 근데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반값 중고 LF 쏘나타 사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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