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 직원 인근 점포로 이동, 재취업 등 지원키로
롯데백화점 분당점이 내년 3월 문을 닫는다.
롯데백화점은 19일 보도자료를 내고 "최근 분당점 임대인과 합의를 이뤘다"면서 2026년 3월 영업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롯데백화점 측은 "이번 결정은 자산 가치를 높이기 위해 해당 건물을 오피스와 리테일 복합 시설로 리모델링하려는 임대인의 계획과, 핵심 점포에 역량을 집중하려는 롯데백화점의 전략적 판단이 맞물린 결과"라고 설명했다.
롯데백화점은 분당점 근무 직원들에 대해 본인 희망에 따라 인근 점포로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용역 직원들 역시 인근 점포에 재배치하고 지자체와 협의해 재취업 지원 등을 지원키로 했다.
분당점 영업종료 이후 롯데백화점은 본점, 잠실점, 인천점, 노원점 등 이른바 '핵심 점포'의 개편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본점과 잠실점은 대규모 '롯데타운'으로 조성해 랜드마크로서의 경쟁력을 극대화한다는 구상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급변하는 리테일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주력 점포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아울러 베트남 하노이 '롯데몰 웨스트레이크'와 같은 해외 사업 확장에도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은 1999년 분당점 점포를 매입 후 운영했다가 2010년 자산운용사에 매각한 뒤 임대 점포 형태로 영업을 지속해왔다. 그러나 경쟁사들이 경기 남부권에 신규 매장을 잇따라 오픈하면서 고객들이 이탈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롯데백화점 분당점 매출은 1623억원으로 전년 대비 7.8%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