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18경기 연속 안타…볼넷·도루·득점 '전방위 활약'
샌프란시스코, 9회말 엘드리지 끝내기 역전 만루포로 11-10 승리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뜨거운 타격감을 뽐내고 있는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18경기 연속 안타를 생산하며 팀의 대역전극에 힘을 보탰다.
이정후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경기에 5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볼넷 1삼진 1도루 2득점을 기록했다.
지난달 15일 LA 다저스전부터 이날 경기까지 연속 안타 행진을 펼친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335에서 0.338로 상승했다.
전날 17경기 연속 안타로 2013년 추신수, 2023년 김하성이 기록했던 한국인 메이저리거 최장 연속 경기 안타(16경기)를 넘어선 이정후는 자신의 기록을 한 경기 더 경신했다.
2회말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 4회말에는 2루수 땅볼로 물러난 이정후는 팀이 1-6으로 뒤진 6회말 2사 후 우중간 안타를 때려내며 18경기 연속 안타에 성공했다.
이정후는 상대 투수의 폭투로 2루까지 향했으나 후속타 불발로 아웃됐다.
8회말 라파엘 데버스와 맷 채프먼의 백투백 홈런이 터진 후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선 이정후는 볼넷을 골라 다시 한번 출루했다. 그리고 도루를 감행해 2루를 훔쳤다.
브라이스 엘드리지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무사 1, 2루에서, 샌프란시스코는 다니엘 수삭이 2루타를 때렸고, 이정후는 홈을 밟아 이날 첫 득점을 기록했다.
이정후는 7-10으로 뒤진 9회말에도 무사 1, 2루에서 좌전 안타를 날려 만루 찬스로 연결했다. 그리고 엘드리지가 극적인 역전 끝내기 만루 홈런을 터뜨리면서 샌프란시스코의 11-10 역전 드라마가 완성됐다.
2연패에서 탈출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 샌프란시스코는 28승41패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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