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만 원으로 3년 만에 30억 자산가가 된 남자가 한 ‘이것’
아주머니, 그 나이에
그 돈밖에 못 모으고 뭐했어요?
그 돈으론 전세 못 구해요
열일곱, 어머니와 함께 전 재산 8,000만 원을 들고 찾아간 부동산에서 들은 말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 주먹을 세게 쥘 정도로 부끄럽고 화가 났지만,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어머니는 얼마나 더 당황스럽고 부끄러우셨을까.
다행히도 이후에 좋은 중개사 사장님을 소개받아 전셋집을 구할 수 있었고, 그 집에서 전세를 연장하며 꽤 오래 안정적으로 살 수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집주인이 아들 부부가 지방에서 올라오는데 집을 구하지 못했다며 우리에게 나가달라고 부탁했다.
예전보다는 가진 돈이 더 있었기에 훨씬 가벼운 마음으로 전셋집을 보러 다녔지만 10년이 지난 서울의 전셋값은 생각했던 수준이 아니었다. 어떻게든 돈을 끌어모으면 빌라 전세 정도는 구할 수 있었다. 하지만 더 이상 나가달라는 말에 쫓겨나듯 이사해야 하는 남의 집에서 살고 싶지 않았다.
꼭 서울이 아니어도 상관없으니 우리의 집이 가지고 싶었다. 그해 가을 열심히 발품을 팔아 적당한 수준의 수도권 신축 빌라를 분양받았다. 비록 빌라였지만 더는 남의 집에 얹혀살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이 너무나 기뻤다.
처음 생긴 ‘우리 집’의 등기를 확인하면서 내 집 마련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아파트로 돈을 벌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 새로운 세계가 보이기 시작했다. 그 길로 나는 부동산을 공부하기 시작했고, 최선의 선택이라고 생각했던 수도권 신축 빌라 분양보다 더 나은 방안이 있었다는 것 머지않아 알게 되었다.
당시에 선택을 잘했더라면
강남 아파트도 분양받을 수 있었는데..
무주택기간이 길었던 우리 가족은 청약 점수가 상당히 높았고, 당시 가점은 강남의 아파트도 분양받을 수 있을 만한 수준이었다. 강남에 분양받았다면 최소 15억 원 이상의 수익을 보았을 것이다.
공부를 하면서 더 나은 선택이 있다는 것을 알게되니 부동산 투자를 직접 해야겠다는 결심이 들었다. 그러나, 사회생활을 시작한 지 1~2년 정도밖에 되지 않아 가진 돈이 얼마 없었고, 이미 오르기 시작한 아파트 가격은 도저히 투자할 수 없는 수준에 도달해 있었다.
내가 가진 3,000만 원은
뭘 해보기엔 터무니 없는 액수였다.
결국 내가 선택한 방법은 지방으로 눈을 돌리는 것이었다. 집 주변에 있는 경매학원에서 수업을 듣고, 수업이 끝날 무렵 한 경기도 외곽 지역에 있는 아파트를 낙찰받았다.
수강생들과 강사들은 내가 낙찰받은 물건을 잘못 받은 것 같다며 걱정했지만, 그 지역은 향후 2~3년간 공급물량이 없고, 무엇보다 충분히 저렴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스스로 확신을 가졌다. 매도할 무렵 세금과 비용을 제외하고 130%의 수익률을 기록하여 4,000만 원의 수익을 볼 수 있었다.
3,000만 원이
3년 만에 30억 원 되다
나는 가진 것이 시간과 체력뿐이라 1년의 반 이상을 직접 손품, 발품 팔아가며 지방 소액 부동산만 파왔다. 현재 내가 가지고 있는 부동산은 10채, 예금을 제외한 총자산은 30억 원 정도다. 수도권과 지방에 두루 깃발을 꽂아놓았으며, 아파트뿐만 아니라 상가도 가지고 있다.
지방 소액 아파트 투자는 적은 금액으로 가성비 투자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리스크가 있고, 시간과 에너지가 많이 필요한 투자법이다. 그래서 나는 이 투자법이 서울에 내 집 마련 또는 투자처를 마련하기 위한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언젠가 경제적 자유를 이루기 위해 부동산 투자는 하고 싶지만, 나처럼 자본금이 없거나 적은 투자금으로 시작하고 싶은 사람들이 분명 있을 것이다.
그런 사람들을 위해 <지방 아파트 황금 입지>를 썼다. 대한민국 지역 곳곳을 직접 발로 뛰어가며 느낀 현장의 생생한 분위기와 지역별 입지 분석, 인사이트 등을 아낌없이 담아낸 이 책은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귀한 시간을 줄여주는 대동부(富)지도가 되어줄 것이다.
바쁘고 멀어서 지방 임장은
엄두가 나지 않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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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임장'이 대신 뛰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