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을 때 통증 없었는데" 10초 '무릎 관절염' 자가진단법

사진=서울신문 DB

관절염은 무릎, 손목, 어깨, 목, 허리 등 모든 관절부위에 나타날 수 있다. 이중에서도 무릎 관절은 움직이는 양이 많을 뿐 아니라 체중을 온전히 받치고 있어 연골과 뼈의 퇴행이 더 빠르다.

관절염의 대표적인 증상은 ▲통증이 생기고 ▲물이 차고 ▲소리가 나고 ▲다리가 휘거나▲다리가 쭉 펴지지 않는 것이다.

무릎 관절염은 초기에 발견하면 생활 습관 개선으로도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하지만 증상이 심해지면 통증이 개선되지 않고 약물치료와 물리치료가 필요하다.

손쉽게 무릎 관절염을 진단해 볼 수 있는 자가진단법을 소개한다.

사진=MBN '엄지의 제왕'
사진=MBN '엄지의 제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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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관절염 자가 진단법

1. 똑바로 선 채 한쪽 다리를 내밀고 손을 허리에 올린다.

2. 한쪽 다리는 앞으로 내밀고 뒷다리는 든 채 굽혔다 폈다 한다.

3. 양쪽 다리를 각각 3회씩 반복한다.

4. 이때 다리가 풀리는 것처럼 힘이 빠지거나 통증이 느껴지면 관절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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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동작으로 무릎 관절염을 진단해 볼 수 있는 이유는 걸을 때는 괜찮다가도 계단 오르기 등 무릎을 크게 굽힐 때 통증이 생기는 앞무릎관절염도 진단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걷거나 가만히 있을 때도 통증이 생기는 퇴행성 무릎 관절염뿐 아니라 앞무릎관절염을 진단해 볼 수 있다. 동작을 할 때 다리에 힘이 풀리거나 무릎에 통증이 느껴진다면 바로 병원을 방문해 보는 것이 좋다.

또한 무릎 관절염 자가진단 동작을 할 때 제대로 서 있지 못하고 흔들린다면 하체의 근육이 약하다는 증거다. 하체 근육 부족은 무릎의 인대와 연골 부상의 위험을 증가시키므로 하체 근육 발달을 위해 꾸준히 운동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