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 밸런스 kt, 단숨에 4위 도약
NC전 ‘싹쓸이’ 삼성전 ‘위닝시리즈’
대체 외국인 패트릭 몸 불편함 변수

‘여름이 되면 kt는 올라간다’.
프로야구 수원 kt wiz가 지난주 6연전을 5승1패로 마치면서 단숨에 4위로 도약했다. 특히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패배없이 스윕승을 거뒀고, 삼성 라이온즈에겐 1승을 내주고 위닝시리즈를 챙겼다.
kt는 지난 27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과 홈 경기에서 4-3으로 이겼다.
이날 경기는 9회초까지 kt의 패색이 짙었다. 심지어 9회초 삼성 강민호의 솔로 홈런으로 0-3으로 뒤처지면서 삼성의 승리가 유력해 보였다.
하지만 kt가 9회말 대거 4득점을 몰아치면서 대역전 드라마를 썼다. 이로써 kt는 50승 고지를 밟고 4위의 자리를 지켰다.
현재 KBO리그는 1위 한화 이글스의 독주 속에 kt는 선두와 8게임 차로 좁혔다. 2위 LG 트윈스와는 5게임 차, 3위 롯데 자이언츠와는 3게임 차로 바짝 따라붙었다.
또 kt는 공동 5위 삼성, KIA 타이거즈, SSG 랜더스를 2.5게임 차로 벌리면서 상위권 굳히기에 들어갈 전망이다.
kt는 공수 밸런스가 조화를 이루면서 탄탄한 야구를 펼치고 있다. 고영표, 오원석 등 토종 선발 투수들이 굳건한 마운드를 지키고 있고, 외국인 투수 임마누엘 데 헤이수스도 7승을 기록하며 제 역할을 해주고 있다. 다만 최근 작별한 윌리엄 쿠에바스의 대체 외인 투수 패트릭이 몸의 불편함을 호소하면서 변수가 발생했다.
타선도 나쁘지 않다. 팀 중심타선으로 떠오른 ‘괴물 신인’ 안현민은 규정타석 진입을 앞둔 상황에 주요 타격 지표에서 상위권을 달리며 준수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6연전에 규정타석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안현민은 타율(0.366), 출루율(0.477), 장타율(0.658)에서 리그 1위에 오를 전망이다.
또 롯데 자이언츠에서 넘어온 이적생 외야수 이정훈도 연일 맹타를 휘두르고 김민혁도 리드오프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신예들이 강백호와 멜 로하스 주니어의 부진 공백을 메우고 있어, 주축 타선까지 돌아온다면 kt의 방망이도 무시할 수 없다.
kt는 올스타전 휴식기를 지나고 강팀에게 약한 모습을 보이고, 또 약팀에겐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이에 kt에게 이번주 6연전은 상위권 도약을 위해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kt는 29일부터 31일까지 잠실로 이동해 LG와의 3연전을 치르고, 창원으로 이동해 NC와 주말 3연전을 치른다.
/이영선 기자 zero@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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