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팜, 1분기 매출 670억원 전년 동기 대비 27.7% 상승

에스티팜이 2026년 1분기 실적에서 매출과 이익 모두 큰 폭의 성장을 기록하며 수익성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고마진 제품 비중 확대와 환율 효과가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에스티팜은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670억원, 영업이익 11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7%, 1024.6%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152억원으로 2044.8% 급증했다.
이번 실적은 고마진 품목 매출 확대와 강달러 효과가 동시에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연구인력 확충과 원료비 상승에도 불구하고 연결 기준 영업이익률은 17.2%(별도 19.3%)를 기록하며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졌다.
핵심 사업인 올리고 부문은 매출 404억원으로 전년 대비 7.5% 성장했다. 이 중 상업화 프로젝트 매출이 271억원으로 전체의 67%를 차지하며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형성했다. 일부 출하 지연 물량은 2분기에 반영될 예정으로 연간 실적에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3월 말 기준 올리고 수주잔고는 약 3400억원으로, 이 중 80%가 상업화 프로젝트로 구성돼 향후 실적 가시성이 높아졌다는 평가다. 임상 프로젝트도 다각화되며 매출 변동성 완화가 기대된다.
스몰몰레큘 사업은 매출 46억원으로 301.6% 급성장했다. 회사는 2026년 2건의 프로젝트에서 본격적인 상업화 물량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어 추가 성장 여력이 큰 상태다. 해당 부문의 수주잔고는 약 800억원 수준이다.
mRNA 등 신규 영역 매출은 9억원으로 초기 연구 프로젝트 및 sgRNA 관련 매출이 반영됐다. CRO 자회사 역시 매출 109억원(41.8% 증가)을 기록하며 영업흑자로 전환됐다.
향후 성장 모멘텀도 확보된 상황이다. 회사는 CDMO 프로젝트 중 향후 3년 내 신약 승인 및 적응증 확장 5건 이상을 기대하고 있으며, 에이즈 치료제 'STP-0404'는 글로벌 임상 2a상이 진행 중으로 2026년 3분기 톱라인 결과 발표가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