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황금연휴 검색 1위!" 다들 몰리는 국내 감성 여행지

사진=ⓒ한국관광공사 김지호

5월 초, 징검다리로 이어진 황금연휴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국내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올해는 조금 색다른 곳으로 향해보는 건 어떨까?

최근 여행 플랫폼 부킹닷컴이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포항이 '5월 황금연휴 국내 여행지 검색 증가율 1위'를 차지했다. 이제 포항은 더 이상 산업도시의 이미지만으로 기억되지 않는다.

감성 해양 관광지로 탈바꿈한 포항의 매력에 여행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한국관광공사 최윤선

포항은 최근 관광 인프라 확충에 힘을 쏟으며 완전히 새로운 얼굴을 보여주고 있다. 대표적인 변화는 바로 체험형 조형물 ‘스페이스워크’와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조성이다.

스페이스워크는 마치 공중을 걷는 듯한 짜릿한 경험을 선사하며 SNS를 통해 빠르게 입소문을 타고 있다. 여기에, 영일대해수욕장의 푸른 바다와 호미곶 해맞이광장의 광활한 전망은 감성 여행을 꿈꾸는 이들의 발길을 끌어당기고 있다.

한때 거대한 공장지대 이미지에 가려졌던 포항이 이제는 누구나 찾고 싶은 감성 해양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사진=ⓒ한국관광공사 두드림

포항은 다양한 드라마 촬영지로도 인기를 얻고 있다. '동백꽃 필 무렵'의 따뜻한 골목길 풍경부터 '나의 완벽한 비서' 속 주요 배경까지 드라마 팬이라면 놓칠 수 없는 포인트가 곳곳에 숨어 있다.

탁 트인 해안 풍경을 따라 걸으며 영화 같은 하루를 보내는 것도 가능하다.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드라마 속 장면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이색적인 재미가 포항 여행을 더욱 특별하게 만든다.

사진=ⓒ한국관광공사 최재영

포항은 해양레저 활성화에도 적극 나서며 낮과 밤, 서로 다른 매력을 동시에 품은 도시로 자리 잡았다. 푸른 바다 위를 가르며 즐기는 다양한 해양 스포츠는 물론, 해질 무렵 펼쳐지는 포스코 야경은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한다.

포스코의 거대한 설비가 만들어내는 빛과 그림자의 조화는 산업도시 특유의 중후한 멋과 함께 이곳만의 독특한 야경을 완성한다. 여행지에서 특별한 하루를 보내고 싶은 이들에게 포항은 이제 더할 나위 없는 선택지다.

사진=ⓒ한국관광공사 양지뉴 필름

이강덕 포항시장은 "앞으로도 해양 관광자원을 적극 발굴하고, 젊은 감성에 맞춘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산업의 도시라는 낡은 이미지를 벗고, 감성과 액티비티가 살아 숨 쉬는 해양 도시로 재탄생한 포항.

5월 황금연휴, 어디론가 특별한 곳을 찾고 있다면 포항은 확실한 답이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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