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오자마자 품절 사태” 대박날 줄 알았는데…“이게 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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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자마자 품절 사태가 벌어졌던 삼성전자 스마트 반지 '갤럭시 링(Galaxy Ring)'이 결국 흥행에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수치를 밝히기 어려울 정도로 '갤럭시 링'의 판매가 거의 안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삼성전자 온라인 샵에서 준비한 갤럭시 링 초기 물량이 모두 품절되면서 판매가 일시 중단됐다.
삼성전자 중국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갤럭시 링 상품에 '품절'이 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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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박영훈 기자] “50만원에 누가 사?”
나오자마자 품절 사태가 벌어졌던 삼성전자 스마트 반지 ‘갤럭시 링(Galaxy Ring)’이 결국 흥행에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찾은 사람이 거의 없다.
새롭고 흥미로운 제품으로 출시 직후 큰 주목을 받았지만, 순식간에 관심이 싸늘해졌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수치를 밝히기 어려울 정도로 ‘갤럭시 링’의 판매가 거의 안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갤럭시 링은 삼성전자가 최초로 선보인 반지 형태 웨어러블 기기다. 출시 전 부터 손흥민 선수가 착용해 더 큰 관심을 끌었다. 가격은 49만9400원이다.
업계에선 “그동안 볼수 없었던 새롭고 흥미로운 제품이라 초기 관심을 끌었지만, 고객의 지갑을 열기에는 역부족이였다”고 꼬짚었다.
외신은 “삼성은 마치 갤럭시 링을 잊은 것 같다. 이 새로운 웨어러블에 대한 광고도 더 이상 없다”고 전했다.
출시 초기 반응은 폭발적이였다. 나오자마자 품절 사태가 벌어졌다. 미국 삼성전자 온라인 샵에서 준비한 갤럭시 링 초기 물량이 모두 품절되면서 판매가 일시 중단됐다.
삼성전자 중국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갤럭시 링 상품에 ‘품절’이 표시됐다. 초기 판매 물량이 하루만에 동이 났다. ‘품절 사태’ 입소문을 타고 대박을 기대했지만, 정작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갤럭시 링은 건강관리에 초점을 맞췄다. 갤럭시 링 사용자는 매일 아침 기상 후 전날 밤의 수면 점수와 다양한 건강 지표를 삼성 헬스 애플리케이션(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면 중 움직임 △잠들기까지 걸린 시간 △수면 중 심박수와 호흡수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심박수가 너무 높거나 낮으면 즉각적으로 알려주는 ‘심박수 알림’, 자동으로 운동 진행 상황을 측정하는 ‘자동 운동 감지’, 오랫동안 움직이지 않았을 때 알림을 제공하는 ‘활동 안 한 시간 알림’ 등의 건강관리 기능도 제공한다.
하지만 50만원에 달하는 비싼 가격과 선호하는 혈압, 혈당 기능이 없고, 여기에 수리도 불가능하다는게 문제로 지적된다.
전문가들은 “갤럭시 링은 100% 일회용이다. 분해가 불가능해 수리를 할수 없다”며 “고장나면 그냥 기기 전체를 버려야 한다”고 밝혔다.
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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