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영입 족쇄 풀렸다'…레비 떠난 토트넘, EPL 판도 흔들 클럽 급부상

김종국 기자 2025. 9. 7.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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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케이트셤과 레비/게티이미지코리아
레비 회장/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레비 회장이 떠난 토트넘의 변화가 주목받고 있다.

토트넘은 5일 레비 회장의 사임을 발표했다. 토트넘은 '레비 회장이 팀을 맡았던 지난 25년 동안 팀은 끊임없이 변화했다. 최근 20시즌 중 18시즌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대항전에 출전했고 클럽은 세계적인 수준의 경기장과 최첨단 훈련장을 포함한 시설에 꾸준히 투자했다. 토트넘은 유로파리그 우승을 포함해 환상적인 성공을 거뒀다'는 뜻을 나타냈다.

토트넘을 떠나는 레비 회장은 "경영진과 모든 직원들과 함께 해 온 업적이 정말 자랑스럽다. 우리는 토트넘이 최고 수준에서 경쟁하는 세계적인 거물로 만들었다. 나는 토트넘의 모든 선수, 감독들과 수년간 함께 일할 수 있었던 행운을 누렸다"며 "지난 몇 년간 나를 응원해 주신 모든 팬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지난 4월 아스날 CEO 출신 벤케이트셤을 신임 CEO로 선임해 발표했다. 당시 토트넘은 '벤케이트셤이 올 여름 토트넘 이사회의 CEO로 합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벤케이트셤은 아스날 CEO를 역임한 경험을 바탕으로 전문 지식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영국올림픽협회의 비상임 이사로 활동하고 있고 이전에는 유럽 클럽 협회(ECA) 이사회 및 집행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고 전했다. 다수의 영국 현지 매체는 벤케이트셤 CEO 부임이 레비 회장 사임을 예고했던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레비 회장이 떠난 토트넘의 신임 회장은 채링턴이 선임됐다. 채링턴은 비상임 회장으로 레비 회장 대신 토트넘을 이끌게 됐다.

영국 팀토크는 5일 '레비 회장이 떠난 토트넘은 대규모 선수 영입과 함께 2027년까지 유럽을 정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토트넘의 야심은 선수 영입에도 반영될 것이다. 레비 회장이 25년 만에 토트넘을 떠나면서 더 높은 기준과 성공에 대한 새로운 비전과 함께 새로운 시대가 시작됐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토트넘의 이적시장 정책은 완전히 달라졌다. 선수단 기준을 높이겠다는 토트넘의 비전에 따라 곧 큰 투자가 이어질 것이다. 토트넘은 2026년과 2027년 뛰어난 선수들을 영입할 것으로 예상되고 이를 통해 유럽 최고의 자리에 오르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 시몬스, 쿠두스, 팔리냐, 무아니를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토트넘 내부에선 선수 영입 측면에서 한 단계 발전한 것으로 평가한다. 레비 회장은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통제력이 많이 약화됐다. 토트넘은 최고 수준의 검증된 센터백과 새로운 공격수 영입을 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국 매체 풋볼365는 6일 '레비 회장이 떠난 토트넘을 두려워해야 할 이유가 있다. 토트넘은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 대항전에 출전하지 않았지만 연간 매출액이 5억 1200만파운드로 전 세계 클럽 중 9번째로 부유한 클럽이었다. 레비 회장이 떠난 것은 클럽에서 가장 강력한 인물이 사라진 것이다. 토트넘 이사회는 인색하게 돈을 쓰는 것으로 악명이 높았다. 토트넘의 홈경기장은 수익을 위해 콘서트와 NFL 경기가 열렸고 토트넘은 아름다운 경기장에서 경기를 하는 팀에 가까웠다'고 언급했다.

또한 '토트넘은 채링턴 비상임 회장보다 벤케이트셤 CEO가 더 많은 일을 할 것이다. 벤케이트셤은 아스날이 부진을 벗어나 클럽을 재건하는데 성공적인 모습을 보였다. 2020년 벤케이트셤이 아스날 CEO로 임명됐을 때 아스날은 프리미어리그 8위를 기록했다. 벤케이트셤은 아스날의 급부상을 이끈 핵심 설계자였다. 이적 시장에서 젊은 선수를 타깃으로 삼는 동시에 유스팀 재능 개발에 집중했고 아스날 영입 전략의 변화를 이끌었다. 레비 회장 이후 시대에 토트넘은 선수 영입에 있어 족쇄가 사라졌다'고 덧붙였다.

영국 BBC는 '레비는 25년 만에 토트넘 회장에서 물러났고 클럽 역사상 가장 논란이 많은 인물 중 한 명으로 기억될 것이다. 레비 회장은 토트넘이 자랑하는 세계적인 수준의 클럽 인프라를 구축한 원동력이었다. 레비 회장은 10억 파운드 규모의 신축 경기장과 핫스퍼웨이의 멋진 훈련 센터를 만들어냈다. 레비 회장이 엄청난 업적을 이뤘지만 많은 팬들은 레비 회장 재임 기간 동안 성적이 성공적이지 못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레비 회장은 여전히 토트넘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만 클럽 운영에는 관여하지 않을 것이다. 레비 회장의 사퇴 소식은 상당수의 토트넘 팬들에게는 기쁨으로 받아들여질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레비의 사업적 수완은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축구 금융 전문과 매과이어는 토트넘을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수익성이 높은 클럽이라고 묘사했다. 새 경기장이 창출하는 수익, 역사적으로 낮은 임금 구조, 이적 시장 지출에 대한 신중한 태도 때문이었다. 레비의 사업적인 능력은 트로피로 평가받는 클럽의 성공으로 이어지지 않았고 레비 회장은 임기 내내 팬들의 분노하는 표적이 됐다. 팬들은 정기적으로 레비 회장 사퇴 시위를 펼쳤다'고 언급했다.

토트넘/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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