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육상, 첫 세계선수권자 배출할 수 있을까 [이종세의 스포츠 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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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육상사상 첫 세계선수권자가 나올까.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릴 제20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9월 13~21일) 남자 높이뛰기에 나서는 '스마일 점퍼' 우상혁(29·용인시청)의 '금빛 미소'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고의 성적은 우상혁이 2022년 7월 19일 미국 오리건주 유진 헤이워드 필드에서 열린 제18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에서 딴 은메달(2m 35·한국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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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모나코에서 올 세계 최고 기록 2m 34 찍어
올 7회 연속 국제대회 우승…9월 세계 제패 도전
한국 육상사상 첫 세계선수권자가 나올까.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릴 제20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9월 13~21일) 남자 높이뛰기에 나서는 ‘스마일 점퍼’ 우상혁(29·용인시청)의 ‘금빛 미소’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상혁은 7월12일 모나코의 스타드 루이 2세 경기장에서 열린 2025 모나코 다이아몬드 리그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 34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땄다. 이로써 우상혁은 올 시즌 참가한 7차례 국제대회에서 모두 정상에 오르는 쾌거를 이룩했다.

하지만 한국 육상은 지난 42년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리스트를 배출하지 못했다. 최고의 성적은 우상혁이 2022년 7월 19일 미국 오리건주 유진 헤이워드 필드에서 열린 제18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에서 딴 은메달(2m 35·한국기록)이다.
한국 육상의 세계선수권대회 첫 메달은 2011년 제13회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20km 경보에서 김현섭이 1시간 21분 17초로 딴 동메달이다.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메달레이스에서는 미국이 금메달 195, 은메달 134, 동메달 114개로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다. 한국은 은메달, 동메달 각 1개로, 메달을 딴 세계 106개국 가운데 공동 86위다. 하위권에 머물러있는 한국 육상의 현주소를 말해준다.
한국은 올림픽에서도 1992년 스페인 바르셀로나대회(남자 마라톤 황영조 금메달), 1996년 미국 애틀랜타대회(남자 마라톤 이봉주 은메달)를 제외하면 육상에서 메달을 따지 못했다.
특히 9월의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참가 기준 기록(2m 33)도 넘지 못해 육상계의 우려가 컸다. 하지만 우상혁은 모나코 다이아몬드 리그에서 우승, 반전의 기회를 마련했다. 그것도 1차 시기에 2m 34를 넘어 자신의 한국기록에 1cm 차로 다가서며 7회 연속 국제대회 우승 기록을 수립했다.

국내 육상 전문가들은 “우상혁이 9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세계기록(2m 43) 보유자인 카타르의 무타즈 이사 바르심(34) 등 세계적인 선수들과 힘겨운 승부를 벌여야한다. 한국 육상 최초의 세계선수권자 등극을 낙관할 수만은 없다”라고 전망했다.
이종세(대한언론인회 부회장·전 동아일보 체육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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