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사귀고 헤어졌는데.. 다른 남자와 바로 결혼한 전여친을 감싸준 사람

한혜진과 나얼은 무려 9년 동안 연애를 이어온 연예계 대표 장수 커플이었다.

조용히 만남을 이어가며 서로에 대한 애정을 보여주던 두 사람은 많은 팬들의 응원을 받아왔다.

하지만 2012년 말, 두 사람의 결별 소식이 전해진다. 이별 사유는 성격 차이였다.

한혜진은 나얼과의 이별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축구선수 기성용과의 열애설에 휘말렸다.

두 사람의 인연은 2011년 박지성의 자선 축구대회에서 시작됐고, 2012년 SBS 예능 '힐링캠프' 방송 출연을 계기로 가까워졌다.

이후 기성용은 한혜진에게 적극적으로 고백하며 연인이 됐다.

문제는 두 사람의 연애 시점이 겹쳐 보인다는 이유로 한혜진을 둘러싼 '양다리설'이 급속도로 퍼지기 시작한 것이다.

일명 '증권가 찌라시'를 통해 나얼과의 이별 전부터 기성용과 만나고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뿐 아니라, 나얼 역시 시크릿 멤버 송지은과 양다리를 걸쳤다는 소문까지 나돌았다.

루머가 확산되자 한혜진은 자신의 SNS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저는 누구에게든 상처가 될 만한 선택을 한 적이 없습니다. 다만 이별과 새 만남 사이의 간격이 짧았을 뿐입니다."

한혜진은 누구도 상처받지 않게 관계를 정리했고, 억측이 억울하다는 심경을 솔직히 드러냈다.

이 와중에 나얼도 자신의 SNS에 글을 남겼다.

"처음엔 이런 이야기들이 너무 어처구니가 없어서 그냥 이러다 말겠지 했지만 시간이 조금 지나고나니 저는 9년을 함께한 여자친구를 배신하고 어린여자와 바람을 핀 사람이 되어있더군요.

혜진이 또한 저와 함께한 시간동안 다른 누군가에게 눈길 한 번 준적 없는 고마운 사람입니다.

이제 막 새로운 사람을 만나 행복해하는 사람에게, 아프지만 지난 시간을 좋은추억으로 남기고 싶은 사람에게 근거없는 소문때문에 돌을 던지지 마십시오.

참 많이 아픕니다. 부탁드립니다"

나얼은 스스로의 억울함보다도 오히려 한혜진을 감싸며 잘못된 루머에 대한 자제를 부탁했다.

한때 연인이었던 상대를 지켜주려는 태도에 많은 이들이 박수를 보냈다.

결국 한혜진과 기성용은 열애를 인정하고 사랑을 이어갔다.

이후 두 사람은 공식적으로 결혼하며 부부가 됐고 지금까지도 행복한 가정을 꾸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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