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전국에 비 내리며 때늦은 폭염, 열대야 점차 물러나

CBS노컷뉴스 김수진 기상리포터 2024. 9. 19.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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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이었던 9월 폭염과 열대야 모두 이제 끝이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도 광주, 부산을 비롯한 충남과 남부지방 곳곳에서 9월 일 최고기온 극값을 경신한 곳이 많았는데요, 내일부터는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때늦은 폭염과 열대야가 점차 물러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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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19일 서울 종로구 열린송현 녹지광장을 찾은 시민들이 손성풍기를 들고 있다. 류영주 기자


역대급이었던 9월 폭염과 열대야 모두 이제 끝이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도 광주, 부산을 비롯한 충남과 남부지방 곳곳에서 9월 일 최고기온 극값을 경신한 곳이 많았는데요, 내일부터는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때늦은 폭염과 열대야가 점차 물러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태풍이 밀어 올린 뜨거운 열기와 북쪽의 찬공기가 강하게 충돌하면서, 내일과 모레사이에 전국 곳곳에서 매우 강하면서도 많은 비가 쏟아지겠습니다.

일단 오늘 저녁까지 내륙을 중심으로 5~40mm 안팎의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요, 내일 모레 사이에는 강원 동해안과 제주 산지에 100~200mm 최대 250mm 이상, 그밖의 전국 대부분지역에 30~120mm 최대 150mm 이상의 가을호우가 쏟아지겠습니다.

특히, 내일 오후부터 주말 오전 사이에 시간당 30~50mm 안팎의 물폭탄이 쏟아지는 곳이 있어서 비 피해 없도록 대비를 단단히 해주셔야겠습니다.

그리고 당분간 만조때 해수면 높이가 높아지는 시기로, 현재 경기도 시흥과 김포, 인천에 폭풍해일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여서 해안가 안전사고에도 각별히 유의하셔야겠습니다.

내일 아침 기온은 서울과 대전,대구 26도, 원주와 광주 25도로 오늘밤까지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고요, 내일 낮 최고 기온은 서울과 원주 28도, 충주와 광주, 대구 29도로 대부분 30도를 밑돌아서 장기간 이어졌던 9월 폭염이 누그러지겠습니다.

특히, 주말인 모레부터는 중부지방의 아침 기온이 20도 아래로 떨어지는 등 아침 공기가 부쩍 선선해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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