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연일 尹 비판…"오만하고 동시에 옹졸하기 쉽지 않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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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도어스테핑(출근길 문답)을 중단한 것을 두고 "오만하면서 동시에 옹졸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연일 윤 대통령의 도어스테핑 중단에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는 박 의원은 어제(21일)도 자신의 SNS에 "쌍팔년도 시절 언론 길들이기 정책으로 언론과 여론을 입맛대로 조정할 수 없다"고 비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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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림막은 언론용 가림막 아닌 국민 향한 옹졸의 벽"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도어스테핑(출근길 문답)을 중단한 것을 두고 "오만하면서 동시에 옹졸하다"고 비판했습니다.
박 의원은 오늘(22일) CBS 라디오에서 "팔짱을 끼고 질문을 하든, 손을 모으고 질문을 하든, 손을 들고 하든 그걸 가지고 시비를 거는 수준이면 저는 정부·여당 할 준비가 안 돼 있는 분들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MBC가 큰 일 했다"며 "그동안 아침마다 국민들도 불안하게 하는, 불안에 떨게 하는 그런 도어스테핑에 주변의 참모들은 얼마나 힘들었겠나. 그런데 MBC가 어쨌든 이거(도어스테핑)를 최종적으로 중단하게 했다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기자는 원래 직업이 질문하는 자리 아닌가. 질문을 좀 큰 소리로 했다는 것이 문제인지, 대통령도 아닌 비서관하고 기자가 설전할 수도 있는데 그걸 문제삼는지"라며 "'난동', '품위 문제', '불미스러운 사태', 이런 단어들을 동원해가면서 책임을 MBC에게 떠넘기는 걸 보면서 대통령과 정부에게 기대할 게 있을까 했다"고 꼬집었습니다.
대통령실이 MBC 기자의 복장을 문제 삼은 것에 대해서는 "신발을 던진 것도 아니고 신발을 신었는데 그게 왜 문제인가"라며 "본질은 '무엄한 쓰레빠'냐 '공손한 슬리퍼'냐가 아니라 국민을 대신해서 언론이 하는 질문을 대통령이 받기 싫다고 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연일 윤 대통령의 도어스테핑 중단에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는 박 의원은 어제(21일)도 자신의 SNS에 "쌍팔년도 시절 언론 길들이기 정책으로 언론과 여론을 입맛대로 조정할 수 없다"고 비난했습니다.
그는 "오늘 윤석열 대통령이 설치한 건 언론용 가림벽이 아닌 국민을 향한 오만의 벽, 불통의 벽, 옹졸의 벽이다. 안타깝게도 우리 국민들은 자신이 친 3개의 벽에 둘러싸인 꽉 막힌 대통령의 시대에 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김윤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yanna11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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