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우크라경유 가스공급 축소…서유럽행 유일잔존 루트

김재영 기자 2022. 11. 22.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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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국영기업 가스프롬이 현재 러시아산 천연가스의 유일한 서유럽 공급 파이프라인인 우크라이나 라인 공급량의 축소를 경고했다고 22일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현재 서유럽으로 가는 유일한 러시아산 천연가스 통로인 것이다.

러시아산 천연가스는 이외 흑해를 통한 터키 라인이 두 개 더 있다.

서유럽으로 가는 러시아 가스가 하루 4억㎥에 육박하다가 현재는 그 10분의 1 정도인 우크라 경유라인의 4300만 ㎥만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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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서유럽에 하루 4억㎥가까이 공급하다
우크라경유 0.4억㎥만 남겨…내주 축소 통고

러시아 천연가스의 벨라루스-폴란드-독일행 가스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러시아 국영기업 가스프롬이 현재 러시아산 천연가스의 유일한 서유럽 공급 파이프라인인 우크라이나 라인 공급량의 축소를 경고했다고 22일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28일 오전10시부터 공급 감소가 실행될 수 있다고 통고했다는 것이다. 하향 안정했던 서유럽의 가스 도매가가 뛰었다.

러시아는 유럽 대륙에 여러 루트를 통해 하루 4억5000만 ㎥가 넘는 가스를 공급했으나 올 2월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서방의 대대적인 경제제재를 당하자 맞받아 가스의 유럽공급을 크게 줄였다.

서유럽으로 가는 러시아산 가스 루트는 발틱해 해저의 노르트 스트림1이 가장 중요한 선으로 하루 1억5000만 ㎥ 넘게 독일 동북단 르부민에 도착했다. 그러나 러시아는 6월 중순 40%로 줄인 뒤 또 7월 말 20%로 줄였고 9월2일부터는 아예 완전히 중단했다.

내륙 파이프라인 중 벨라루스를 통해 폴란드를 거쳐 독일로 공급되는 선이 있으나 폴란드 공급을 끊으면서 여기도 제로 상태가 되었다. 이 라인은 독일서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등으로 다시 나간다.

또다른 내륙 라인이 우크라 라인으로 우크라와 러시아 접경지 두 곳에서 우크라 땅을 거쳐 헝가리, 슬로바키아, 체코는 물론 오스트리아, 프랑스 등으로 간다.

러시아는 전쟁 중인 우크라의 라인은 손대지 않고 있다가 우크라가 두 곳 중 한 곳을 전쟁 병참을 이유로 폐쇄하자 남은 한 곳을 우크라 경유라인의 출발점으로 계속 열어놓았다. 현재 서유럽으로 가는 유일한 러시아산 천연가스 통로인 것이다.

현재 하루 4300만 ㎥가 공급되고 있는데 가스프롬은 동절기 난방철을 맞아 한창 가스가 필요한 때에 이 라인의 공급 축소를 통고했다. 우크라 옆 몰도바 행 가스와 관련이 있는 결정이나 이유가 명확하게 제시되지 않고 있다.

러시아산 천연가스는 이외 흑해를 통한 터키 라인이 두 개 더 있다.

서유럽으로 가는 러시아 가스가 하루 4억㎥에 육박하다가 현재는 그 10분의 1 정도인 우크라 경유라인의 4300만 ㎥만 남아있다. 이것이 절반으로 줄어즐 수 있다는 것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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