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지선 후보 등록] 광주·전남 63명 무투표 당선…기초단체장 2곳 포함
광역의원 34명…의원 정수 比 43%
기초의원 20명·기초 비례 24명 확정

6·3지방선거 후보 접수 마감 결과 광주·전남 지역 출마자 가운데 80명이 무투표 당선됐다.
1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 시스템에 따르면 전날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자 접수 마감 결과 광주·전남 51개 선거구에서 기초단체장 2명, 광역의원 34명, 기초의원 20명, 기초의원 비례대표 24명이 본선 투표 없이 당선됐다. 4년 전 지방선거에서도 광주·전남의 무투표 당선자는 기초단체장 3명을 포함해 63명이었다.
지역 지지세가 견고한 더불어민주당의 강세 속에 야권이나 무소속 후보가 나오지 않아 무투표 당선자가 속출했다.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는 현직 광주 서구청장 김이강 후보, 남구청장 김병내 후보가 각각 단독으로 입후보해 당선을 확정지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역의원 선거는 전체 70개 선거구(정수 79명) 중 34곳에서 후보가 1명씩 출마했다. 전체 의원 정수 대비 43%가 유권자의 선택 없이 의회에 무혈 입성하는 셈이다.
광주는 동구 2, 서구 1, 서구 4, 남구 2, 광산구 4 등 5곳에서 민주당 후보만 등록했다.
전남에서는 29개 선거구 광역 의원이 무투표 당선될 예정이다. 목포1·3·4, 여수 2·5·6, 순천 2·5·6·8, 나주 1·2, 광양 1·4, 담양 1, 장성 2, 구례, 고흥 1·2, 보성 1, 화순 1·2, 완도 1, 해남 2, 영암 1·2, 무안 1·2, 신안 1 등 29개 선거구에서 무투표 당선자가 쏟아졌다.
광주 기초의원은 각각 3명을 선출하는 광주 북구 다, 광산구 라 선거구에 3명씩만 등록해 모두 무투표 당선됐다.
전남 기초의원은 목포 가(3명), 여수 가(2명), 고흥 가(3명)·고흥 라(2명), 완도 나(2명), 신안 라(2명) 등 6개 선거구에서 무투표 당선자가 나왔다.
기초의원 비례대표도 광주 동구 1명과 전남 구례·화순·강진·영암·무안·함평 6명 등 총 23명이 단독으로 등록했다.
공직선거법은 후보자 수가 선출 인원 이하일 경우 투표를 실시하지 않고 해당 후보의 당선을 결정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무투표 당선이 결정되면 21일부터 시작되는 공식 선거운동도 즉시 제한된다. 유세차 운영과 거리 유세, 벽보·현수막 게시, 공개 연설 등 통상적인 선거운동은 모두 중단되며 선거비용 보전 대상에서도 제외된다.
/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