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공화국' 원로 배우 박규채, 폐렴으로 사망…벌써 2주기 [RE:멤버]

김현서 2025. 7. 1.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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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 배우 박규채가 사망한 지 벌써 2년이 지났다.

박규채는 지난 2023년 7월 1일 오후 1시 5분쯤 숨을 거뒀다.

1987년 13대 대통령 선거에서 당시 야당 후보인 김영삼 후보를 공개 지지했던 박규채는 이후 출연작들이 조기종영되는 등 연기 활동에 어려움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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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현서 기자] 원로 배우 박규채가 사망한 지 벌써 2년이 지났다.

박규채는 지난 2023년 7월 1일 오후 1시 5분쯤 숨을 거뒀다. 사망 전 그는 폐렴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향년 85세.

1938년생인 박규채는 국립극단으로 연기에 입문, 이후 MBC 성우극회와 서울중앙방송 공채 탤런트로 발탁됐다. 1979년 '안국동 아씨'를 시작으로 '제1공화국', '한', ' 조선왕조 오백년 시리즈', '억새풀', '사랑과 야망', '마포 무지개', '폭풍의 계절', '삼김시대', '제5공화국', '그들도 우리처럼' 등 다수 작품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특히 그는 '제1공화국'에서 이승만 정권의 2인자 이기붕 역을 맡아 존재감을 각인시키기도 했다. 가장 마지막 연기 활동은 2007년 방송된 드라마 '연개소문'이다.

세상을 떠난 박규채에 대해 고인은 "평생 연기에 진심인 분이었다. 연기의 길을 걸어온 선후배를 말년까지 챙기셨다"라고 그리움을 드러냈다.

1987년 13대 대통령 선거에서 당시 야당 후보인 김영삼 후보를 공개 지지했던 박규채는 이후 출연작들이 조기종영되는 등 연기 활동에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2010년 한 방송에 출연한 그는 "지지 사실이 기사로 보도된 이튿날 방송국에서 바로 쫒겨났다. 불이익을 당할 거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자연스럽게 지지했을 뿐"이라며 힘들었던 당시를 떠올렸다.

2005년에는 전립선암 2기 진단을 받았다. 수술을 받은 그는 담배를 끊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며 암을 극복해 냈다. 하지만 폐렴으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나게 됐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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