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역줄기는 무조건 이렇게 만드세요. 비린내 없이 꼬들하고 맛있습니다

미역줄기, 잘못 조리하면 냄새와 식감이 최악입니다

건강에 좋다는 미역줄기, 마트에서 한 팩 사 와서 볶아보신 분들 많죠. 그런데 막상 요리해보면 비린내가 확 올라오고, 질기기까지 해 제대로 먹기 어렵다는 말이 많습니다.

이유는 딱 하나, 미역줄기를 조리하는 가장 중요한 과정인 염분과 비린내 제거를 거치지 않고 바로 조리하기 때문입니다. 건강에 좋다지만 맛이 없고 냄새까지 나면 아이들도, 남편도 젓가락을 안 들게 되죠.

미역줄기의 효능, 알고 먹으면 더 좋습니다

미역줄기는 알긴산과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 건강과 혈압 조절에 탁월합니다. 요오드, 칼슘, 철분도 함유되어 있어 특히 여성이나 성장기 아이들, 중년 여성의 골다공증 예방에도 좋습니다.

하지만 나트륨이 많기 때문에 반드시 염분을 제거하는 전처리 과정이 중요합니다. 그대로 조리하면 오히려 건강에 해로울 수 있습니다.

비린내 제거의 핵심은 소금기 제거와 꼼꼼한 헹굼입니다

미역줄기는 찬물에 여러 번 헹궈야 나트륨이 빠지고 비린내도 완전히 제거됩니다. 두세 번만 헹구지 말고, 4~5회 이상 문질러가며 씻어야 짠맛과 군내가 확실히 없어집니다.

10분 정도만 물에 담구고 짠기가 빠지는 동안 채소를 손질합니다.

여기서 대충 하면 아무리 양념을 맛있게 해도 특유의 냄새가 살아나 다시는 손이 안 가게 됩니다.

꼬들하고 감칠맛 있게 만드는 황금 비율 양념

달궈진 팬에 기름을 두르고 미역줄기를 넣어 볶아줍니다. 다진 마늘 반큰술, 양조간장 1큰술, 매실액 반큰술을 넣고 중불에 볶다가 썰어둔 채소를 넣어줍니다. 골고루 볶아준 뒤 참기름 한스푼과 통깨를 뿌려 마무리합니다.

이렇게 볶아주면 꼬들하면서도 감칠맛이 살아나는 미역줄기무침이 완성됩니다. 기름을 너무 많이 넣으면 눅눅해지므로 참기름은 한 큰술 이하 넣어주세요.

미역줄기볶음은 한번 만들어 놓으면 반찬으로 며칠 두고 먹기에도 좋고, 고기반찬과 곁들이거나 도시락 반찬으로도 활용도 높습니다. 맛있게 만들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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