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멤버 4명 모두 두 자릿수 득점한 KCC, SK 따돌리고 ‘봄 농구’ 희망 키워
“건강하지 않은 완전체다.”
부산 KCC 이상민 감독은 1일 서울 SK전을 앞두고 이렇게 팀을 표현했다. 국내 주전 선수들이 최근 함께 손발을 맞추고 있기는 한데, 다들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 채 뛰고 있다는 의미였다.

지난달 24일 골절된 코뼈를 맞추는 수술을 한 허훈은 얼굴 보호 마스크를 착용한 채 출전을 강행하고 있다. 허웅(목), 최준용(무릎), 송교창(발목)의 몸 상태도 100%가 아니다. 하지만 포지션별로 KBL(한국농구연맹) 최고 수준의 기량을 갖춘 이들이 내는 시너지 효과는 무시할 수 없었다.
KCC는 SK와의 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81대79로 이겼다. 최준용(19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허웅(14점 4어시스트), 허훈(12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송교창(10점)이 고르게 활약했다. 2연승한 KCC(27승 25패)는 플레이오프에 턱걸이하는 6위를 지켰다. 5위 고양 소노(27승 24패)엔 승차 0.5경기로 쫓아갔다. 7위 수원 KT(25승 26패)엔 승차 1.5경기가 앞선다.
전반을 44-35로 앞섰던 KCC는 3쿼터 들어 3분 동안 득점하지 못하면서 내리 11점을 내줘 44-46 역전을 허용했다. 외국인 선수 숀 롱(11점 11리바운드)은 3쿼터 중반 4번째 반칙을 저지르며 벤치로 물러나 위기감이 커졌다. 그는 3쿼터까지 5득점에 그쳤다. 하지만 송교창과 최준용이 힘을 내면서 KCC는 62-59로 3쿼터를 마쳤다.
최준용은 접전을 이어가던 4쿼터에 7점을 해결했다. 특히 77-77이던 종료 21초 전엔 골밑을 파고들며 득점을 했다. KCC는 이어진 수비에 성공했고, 허훈이 종료 6초 전에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꽂아 승기를 굳혔다. KCC는 SK와의 시즌 상대 전적을 4승 2패 우위로 마쳤다. 이상민 감독은 “주전 5명이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한 것은 이번 시즌 들어 처음”이라고 말했다.
SK는 자밀 워니(18점 8리바운드), 최부경(18점 6리바운드), 안영준(17점 8리바운드)으로 맞섰다. 1쿼터 초반엔 10-0으로 앞서기도 했다. 지난 2월 2일 KCC전에서 손목 골절상을 당했다가 두 달 만에 복귀한 김낙현은 9점(4어시스트)을 올렸다. 하지만 오재현과 최원혁(이상 가드), 알빈 톨렌티노(포워드)가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해 가용 자원이 부족했다. 2연패를 한 3위 SK(31승 20패)는 정규리그 3경기를 남겨둔 상태에서 2위 안양 정관장(33승 18패)과 승차가 2경기로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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