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정부 '요크형 스티어링 휠' 금지한다…내년 1월 시행

중국 정부가 플러시형 도어 핸들에 이어 요크형 스티어링 휠 금지를 추진하고 나선다.

15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중국 규제 당국은 자동차 제조업체들에게 '휠을 새로 발명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테슬라가 만든 또 다른 디자인 특징인 요크형 스티어링 휠 금지 조치에 나섰다.

중국 산업정보부(MIIT)는 스티어링 메커니즘으로 인한 부상 방지 관련 새로운 기준 초안을 발표했으며 요크형 스티어링 휠이 충돌 시 운전자의 몸이 림을 지나 대시보드 쪽으로 쏠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요크형 디자인은 에어백 전개도 기존 원형 휠보다 예측성이 떨어질 수 있으며 '기존 원형 스티어링 휠이 운전자가 앞으로 움직일 때 더 넓은 충격 흡수 면적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운전자 부상의 46%가 조향장치와 관련이 있는 설명이다.

요크형 스티어링 휠은 현재 생산이 중단된 테슬라 모델 S와 모델 X 등에 적용됐으며 이후 1000달러 옵션으로 제공된 바 있다. 

사이버트럭은 스티어 바이 와이어 시스템을 채택해 요크형 설계가 핵심 요소로 꼽힌다. 렉서스 RZ 역시 일부 시장에서 요크형을 제공하지만 미국에서는 판매되지 않는다.

요크형 스티어링 휠은 이미 여러가지 난관에 직면한 바 있으며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의 결정은 향후 설계를 검토 중인 완성차 업체들에 적지 않은 압박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새로운 기준은 오는 2027년 1월부터 공식 시행될 예정이며 이미 승인을 받아 판매 중인 반원형 휠 차량에는 13개월의 유예기간이 주어진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테슬라, 렉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