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5주 걸렸다, LG 에르난데스 다시 마운드 서기까지…퓨처스 재활 등판 2이닝 39구

신원철 기자 2025. 5. 20.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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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르난데스 ⓒ곽혜미 기자
▲ 지난해 케이시 켈리의 대체 선수로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은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 포스트시즌 구원 등판 6경기 11이닝 무실점 활약을 바탕으로 재계약에 성공해 올해는 풀타임 선발투수에 도전했다. 그러나 4월 15일 삼성전에서 허벅지 부상을 입어 6주 공백을 피하지 못했다. ⓒ LG 트윈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LG의 '엘동원'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다시 마운드에 섰다. 허벅지 부상 낌새를 알고도 2이닝이나 더 마운드를 지켰던 그날로부터 5주가 지난 시점이다. 코엔 윈이 6주 대체 선수로 입단해 공백을 채워주는 사이 에르난데스는 차근차근 재활 과정을 밟을 수 있었다.

에르난데스는 20일 경기도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퓨쳐스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동안 39구를 던졌다. 스트라이크는 26개. 4사구 없이 2피안타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LG는 박시원(4이닝 3실점)과 김영준(1이닝), 임준형(⅓이닝)과 김주온(1⅔이닝)을 뒤에 붙이고 6-4 승리를 거뒀다.

에르난데스는 첫 타자 NC 박시원을 상대로 6구 만에 탈삼진을 끌어내며 첫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그러나 도태훈에게 3루타를 맞았고, 1사 3루에서 김성욱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주고 실점했다. 4번타자 김범준은 좌익수 뜬공으로 막았다.

2회에는 송승환을 상대로 두 번째 삼진을 잡은 뒤 박주찬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다. 이후 안중열을 삼진으로 잡고, 도루 허용으로 생긴 2사 2루 위기에서 김세훈을 2루수 뜬공으로 막고 투구를 마쳤다.

▲ 에르난데스 ⓒ곽혜미 기자

지난달 15일 삼성전 6이닝 노히터 이후 첫 실전 등판이었다. 에르난데스는 15일 허벅지 통증으로 인해 79구만 던지고 내려갔다. 경기 직후만 하더라도 에르난데스는 "4회 투구할 때쯤 허벅지 아래쪽에 불편감을 느껴서 6회를 마치고 교체됐다. 큰 부상은 아니었으면 한다"며 "마사지를 받았고 지금은 괜찮아진 것 같다"고 얘기했다.

하지만 검진 결과 오른쪽 허벅지 근육 손상으로 복귀까지 6주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절대 1강'으로 순항하던 LG에 위기가 찾아왔다.

15일까지 LG는 18경기에서 15승 3패 승률 0.833을 기록하고 있었다. 2위와는 무려 5.0경기 차이가 났다. 그런데 에르난데스의 자리가 점점 크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코엔 윈을 발빠르게 영입했지만 그사이 대체 선발이 등판한 경기를 전부 내주고 말았다. 4월 16일부터 5월 18일까지 28경기 성적은 15승 13패로 이 기간 4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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