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아는 감소, 영아사망률은 증가... 전년 대비 8.1%↑

전아름 기자 2024. 10. 8.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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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이 지난 4일 발표한 '2023년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출생아 수는 전년 대비 7.7%로 감소했는데 영아사망자 수는 전년 대비 8.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생 후 1년 이내 사망하는 영아사망자 수는 564명으로 전년 대비 1명 감소하며 전년과 유사했다.

그러나 출생아 수가 전년 대비 7.7% 감소함에 따라 출생아 1000명당 계산하는 영아사망률은 2.5명으로 전년 대비 0.2명, 즉 8.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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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출생 후 1년 이내 사망한 영아사망자 수 564명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OECD 국가 영아사망률 비교. ⓒ통계청

통계청이 지난 4일 발표한 '2023년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출생아 수는 전년 대비 7.7%로 감소했는데 영아사망자 수는 전년 대비 8.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자료에서는 영아사망, 출생전후기 사망, 모성사망뿐만 아니라 성, 연령별, 지역별 사망과 사망원인을 다뤘다. 

지난해 사망자 수는 총 35만 2511명. 

출생 후 1년 이내 사망하는 영아사망자 수는 564명으로 전년 대비 1명 감소하며 전년과 유사했다. 그러나 출생아 수가 전년 대비 7.7% 감소함에 따라 출생아 1000명당 계산하는 영아사망률은 2.5명으로 전년 대비 0.2명, 즉 8.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아가 320명으로 56.7%를 차지하며 여아 사망보다 높았다.

영아 사망의 주요 원인은 출생전후기에 기원한 특정 병태가 47.2%로 가장 많았고, 달리 분류되지 않은 증상, 징후와 임상 및 검사의 이상소견(20.0%), 선천기형, 변형 및 염색체이상(15.1%) 순으로 높았다. 출생전후기에 기원한 특정 병태 중에서는 신생아의 호흡곤란이 전체 영아사망의 9.9%를 차지했고, 달리 분류되지 않은 증상, 징후와 임상 및 검사의 이상소견 중에서는 영아돌연사증후군이 전체 영아사망의 8.0%를 차지했다. 

선천기형, 변형 및 염색체이상 중에서는 심장의 선천기형(전체 영아사망의 6.2%)의 비중이 컸다.

단, OECD 국가 간 영아사망률 비교 시 OECD 평균 4.1명에 비해, 한국은 2.5명으로 낮은 수준이다. 영아사망률이 가장 낮은 나라는 일본이고, 가장 높은 나라는 멕시코와 콜롬비아로 각각 12.7%, 16.5%의 영아들이 생후 1년 사이 사망했다. 

임신 28주 이상 태아사망 및 생후 7일 미만 신생아 사망을 일컫는 출생전후기 사망률은 2.3명으로 전년 대비 7.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출생전후기 사망률 평균은 2.3명으로 OECD 평균 4.2명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임신이나 분만과 관련된 질환으로 사망한 모성사망자 수는 23명으로 전년 대비 2명(9.5%) 늘어났다. 산과적 색전증, 분만후 출혈 등 직접 산과적 사망은 22명으로 전년 대비 5명(29.4%) 증가했으며 출생아 10만 명을 기준으로 계산하는 모성사망비는 10.0명으로 전년 대비 18.6% 증가했다. 모의 연령별 모성사망비는 24세 이하 및 25~29세가 0.0명으로 가장 낮고, 40세 이상이 31.3명으로 가장 높다. 한국의 모성사망비도 OECD 평균 11.2명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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