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 책상에서 맥주 인증샷 찍은 공무원…“너무 목말라서 마셨다”
김자아 기자 2023. 9. 26. 09:02

한 8급 공무원이 휴일 근무를 하면서 맥주를 마시는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올렸다가 감사를 받게 됐다.
26일 광주 남구에 따르면 구는 일선 행정복지센터에 근무 도중 음주를 한 8급 공무원 A씨에 대한 감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A씨는 지난 23일 오후 7시쯤 휴일 초과 근무를 하러 사무실을 찾았다가 예산 서류와 함께 맥주캔의 사진을 찍었다. 그는 당시 이 사진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올렸고, 익명의 네티즌이 이를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올렸다.
남구는 국민신문고를 통해 A씨의 이같은 행위를 인지했다.
A씨는 남구 자체 조사에서 해당 사진을 올린 경위에 대해 “휴일에 맥주 한캔을 사서 집에 가다가 잠깐 사무실에 들러 1시간 안 되게 업무를 봤다. 목이 너무 말라 마셨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문제가 된 사진 속에 찍힌 문건은 외부 유출 불가 문서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으며, 근무 당시 A씨는 사무실에 홀로 머물렀던 것으로 나타났다.
남구는 자체 감사를 통해 A씨의 이같은 행위가 복무규정 위반 행위에 해당하는지 조사하는 한편 A씨의 초과근무결재 여부 등을 조사한 뒤 관련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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