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까지 덥다는데 겨울은?…전문가들 예상한 '극한 날씨'
9월 말이 돼서야 여름 날씨가 가을 날씨로 바뀌면서 이제 계절의 길이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10월은 평년보다 더워서 가을이 더 짧게 느껴지고, 겨울에는 추위가 더 매서워질 거라고 내다봤습니다.
이예원 기자입니다.
[기자]
한낮 시민들의 옷차림이 반팔부터 긴팔까지 다양합니다.
오늘(25일) 수도권의 낮 최고기온은 27~28도였지만 아침과 밤엔 10도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안소연·윤가영/경기 파주시 문산읍 : 더워서 반팔만 입고 다녔었는데, 이제 아침에 추워서 바람막이 안 입으면 못 다닐 것 같아서. {저도 반팔이랑 반바지는 다 넣어둔 상태고…}]
하지만 기상청은 더위가 아직 다 끝난 건 아니라고 전망했습니다.
10월 기온은 평년보다 같거나 높을 가능성이 90%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일 최고기온과 평년기온의 차이가 큰 이상고온 현상이 평년 수준인 3일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대로 본격적으로 겨울이 시작되는 12월의 기온은 평년과 같거나 낮을 가능성이 80%로 전망됩니다.
전문가들은 극심한 추위와 폭설을 예상했습니다.
올해 동태평양 바닷물이 차가워지는 라니냐 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보이는데, 그렇게 되면 일본 동쪽으론 저기압이 형성되고, 이로 인해 북극의 한파가 우리나라로 쉽게 내려오는 냉동 고속도로가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
[김해동/계명대 지구환경학과 교수 : 2021년, 2022년 겨울철 패턴과 상당히 유사하다. 우리나라 쪽의 경우에는 (영하) 18.2도까지 내려갔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한파가 강하게 몰아칠 경우에는 우리나라 해안 쪽에 폭설이 내립니다.]
결국 가을다운 가을은 점점 더 짧아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공영수 영상편집 김영선 영상디자인 이정회 영상자막 홍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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