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證, 한화오션 목표주가 상향…”고부가가치선 판매 확대 기대“

김동현 기자 2026. 2. 5.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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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만5000원서 17만5000원으로 조정
한화오션 거제 조선소. /한화오션 제공

하나증권은 5일 한화오션에 대한 보고서를 통해 “미래를 대비한 특수선 투자로 중장기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6만5000원에서 17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화오션의 4분기 영업이익은 18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8% 증가했으나, 시장 기대치에는 못미쳤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경영 성과급 지급 및 기타 인건비가 반영된 영향”이라며 “이를 제외하면 시장 기대치와 비슷하다”고 평가했다. 4분기 매출액은 3조20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6.8% 늘었다. 조업일수 8일 증가 효과와 고마진 액화천연가스(LNG)선 매출 비중이 늘어난 영향이다.

한화오션 특수선은 건조 중인 프로젝트의 예정원가 변동에 의해 외형이 둔화됐다. 해양 사업은 주요 공사 마무리 단계 진입으로 외형이 감소했다. 다만 해양 부문은 해양설비(FPSO) 체인지오더 영향으로 흑자를 기록했다.

올해는 한화오션의 차기 주력 사업인 장보고 III 배치-II 2번함 및 울산급 배치-III 5~6번함 공정 본격화로 성장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유재선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까지 매출 변동이 지속될 여지가 있으나, 하반기 신규 공사 착수로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화오션 플랜트•풍력(E&I) 사업부문의 경우, 신안우이 해상풍력 프로젝트 등을 기반으로 연간 외형 성장을 이룰 전망이다. 과거 저선가 카타르 LNG 물량 감소를 고선가 물량으로 대체한 점도 마진을 지속할 요소로 꼽혔다.

4분기 한화오션의 특수선은 예정원가가 상승과 해외 사업 관련 판관비 증가로 적자전환했다. 현재 진행 중인 지체상금(L/D) 관련 소송 결과에 따라 향후 일부 환입이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유재선 연구원은 “LNG선 신규 발주는 용선료 회복 이후 재개되는 모습이고 해양도 FPSO와 FLNG 중심으로 수요가 견조할 것”이라며 “향후 잔고 확보에 긍정적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gaed@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