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N 데이터센터] 코스피, 美 반도체 쇼크에 와르르…매도 사이드카 발동

최수진 기자 2026. 6. 5.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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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출처= 연합]

코스피가 미국 반도체 충격 영향에 5일 장 초반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급락했다. 반도체와 주요 지주사, 자동차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 전반이 약세를 보이면서 지수 하락폭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동반 매수에 나서며 지수 방어에 나서고 있지만 수급 주도권은 외국인이 쥔 흐름이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0분 기준 코스피는 전일 대비 504.15p 내린 8135.26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8323.20에 출발한 뒤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8분 25초께 코스피200 선물지수가 5% 이상 하락해 1분간 지속되면서 프로그램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올해 들어 10번째 매도 사이드카 발동이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이 7061억원, 기관이 64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외국인이 8228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도 차익거래 12억원 순매수에도 비차익거래 1461억원 순매도로 전체 1448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종목별로는 상승 229개, 보합 41개, 하락 648개로 하락 종목 수가 압도적이다.

이날 증시 급락은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주가 약세를 보인 영향이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0.09% 하락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2.15% 내렸다.

특히 브로드컴이(-12.59%) 호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AI사업부문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며 급락했다. 브로드컴 실적 여파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출회 및 반도체 피크아웃 우려 확대로 마이크론(-7.74%), 샌디스크(-3.92%) 등 반도체 스토리지 업체들이 하락 마감한 것이 반도체 중심의 국내 증시 투심 약화로 이어졌다.

◆시총 상위주 일제 약세…삼성물산 14.95% 급락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내림세다. 삼성전자는 32만6500원으로 7.11% 하락했고 SK하이닉스는 209만4000원으로 8.88% 내렸다.

삼성전자우 -5.91%, SK스퀘어 -9.48%, 현대차 -5.71%, 삼성전기 -4.95%, LG에너지솔루션 -2.61%, 삼성생명 -5.71% 등도 각각 큰 폭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삼성물산은 45만5000원으로 14.95% 급락하며 낙폭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HD현대중공업만 0.92% 상승하며 대형주 가운데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개별 종목 흐름을 보면 개장 초반 하락률 상위 종목에는 두산로보틱스와 삼성물산, SK네트웍스, 이수페타시스, SK스퀘어, SK, 현대모비스 등이 포진했다. 특히 두산로보틱스는 -15.33%, 삼성물산은 -14.95%, SK네트웍스는 -13.76% 각각 밀리며 투자심리 위축을 반영했다.

◆방어 업종·개별 재료주 강세…제약·증권주 상대적 선방

반면 개장 초반 상승률 상위에는 대원제약, 제주은행, 신영증권, 동양고속, 미래에셋생명, 천일고속, SK증권, 한올바이오파마, 삼진제약, 진원생명과학 등이 올랐다. 대원제약은 상한가를 기록했고 제주은행과 신영증권도 두 자릿수 상승률을 나타냈다. 시장 전반이 급락하는 가운데서도 제약, 일부 금융주와 개별 재료 보유 종목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는 양상이다.

최근 시장은 높은 환율과 대외 불확실성, 외국인 수급 이탈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전일에도 외국인 중심 매도세에 코스피가 약세를 보인 데 이어 이날도 개장 직후부터 매도 물량이 집중되며 변동성이 커졌다.

당분간 국내 증시는 외국인 매매 방향과 대형주 낙폭 축소 여부가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외국인 순매도 지속 여부 △프로그램 매매 수급 변화 △반도체 대형주의 저점 확인 △업종별 순환매 확산 가능성 등을 주목하고 있다.

[EBN과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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