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와 하늘, 서해 낙조를 따라 걷는
대부해솔길

안산의 하와이라 불리는 대부도는 육지에서 시화방조제를 통해 연결된 섬으로, 시원한 바닷바람과 갯벌 체험, 해질 무렵의 낭만적인 풍경으로 수도권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나들이 명소다.
이곳의 대표적인 걷기 코스인 대부해솔길은 대부도 해안선을 따라 총 91km의 산책로로 연결되어, 자연과 바다, 갯벌, 숲을 넘나드는 여정을 즐길 수 있다.
대부해솔길은 1코스부터 10코스까지 구간별로 나뉘어 있으며, 각 코스마다 색다른 매력이 있다. 대표적인 1코스는 방아머리 선착장에서 출발해 구봉도 낙조전망대를 거쳐 개미허리다리와 돈지섬안길까지 이어진다.

구봉도에서 바라보는 낙조는 특히 장관이다. 소나무 숲길과 서해 갯벌을 병풍처럼 두른 산책길은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한다.
2코스에서는 갯벌체험을 하며 염전길을 따라 걷거나, 3코스의 선감도~대부남동 구간은 조용하고 평화로운 분위기 속에서 시골길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4코스는 대부해솔길 중에서도 가장 자연 친화적인 코스로, 숲과 바닷길이 조화를 이루며 걷는 즐거움을 더한다.
5코스는 바닷가를 따라 이어진 산책로에서 철새와 만날 수 있어 새소리와 함께 힐링을 만끽할 수 있다.

특히 대부도 탄도항은 하루 두 번 썰물 때 열리는 탄도바닷길을 따라 누에섬으로 걸어가는 색다른 체험을 제공한다.
등대 전망대에 오르면 서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으며, 누에섬과 풍력발전기를 배경으로 일몰을 즐기는 풍경은 감탄을 자아낸다.
이 외에도 대부도에서는 선재대교를 건너 선재도와 영흥도로, 영흥대교를 넘어 영흥도까지 이어지는 드라이브 코스를 즐기기에 좋다.
해안가의 포도밭길과 시골길, 어촌마을이 어우러져 마치 유럽의 작은 섬을 여행하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이번 주말, 91km 대부해솔길을 걸으며 대부도의 소박하고도 경이로운 자연을 만나보자.
특히 탄도항에서 바라보는 서해 낙조는 수도권 최고의 일몰 포인트로 손꼽히니, 일몰 시간에 맞춰서 방문할 것을 추천한다.
바다, 갯벌, 숲, 마을이 어우러진 대부해솔길에서 걷는 시간은 바쁜 일상 속 진정한 힐링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