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판매 전기차 폴스타4 'AI ADAS' 탑재…이달 적용

18일 폴스타 스페이스 수원에 전시된 폴스타4/사진=조재환 기자

스웨덴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우리나라 등 전 세계에서 판매된 폴스타 4를 대상으로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파일럿 어시스트 주행보조(ADAS) 시스템을 도입한다.

19일 폴스타 홈페이지에 따르면 ADAS 성능이 개선된 ‘P4.2.5’ 소프트웨어가 빠르면 이달 중으로 국내 판매 폴스타 4에 적용될 예정이다. 폴스타는 개선된 ADAS에 대해 “파일럿 어시스트 기능이 이제 단순히 차로 중앙이 아닌 차로 내 주행 경로를 따라가는 새로운 AI 기반 횡방향 제어 방식을 사용한다”며 “도로 커브 구간에서도 보다 자연스러운 조향 제어가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다만 ADAS에 AI 기술이 도입됐다고 해서 이 기능이 완전한 자율주행 기능은 아니다. 폴스타는 “이것(ADAS 개선)은 운전자의 안전 운행 책임이 줄어든다는 의미가 아니다”고 밝혔다.

폴스타코리아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서비스센터에 방문하거나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활용해 P4.2.5 소프트웨어를 다운로드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며 “기존 ADAS 대비 성능이 대폭 향상됐다는 점이 느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폴스타는 기존 폴스타 4 파일럿 어시스트의 사용 가능한 범위를 시속 140㎞로 설정했지만, P4.2.5 소프트웨어부터는 사용 가능 범위를 시속 150㎞까지 끌어올린다.

한편, 폴스타코리아는 6월 26일부터 국내 시장에 상품성 강화 모델인 2026년형 폴스타 4 판매를 시작했다. 나파 가죽 옵션을 100만원 인하(450만원)하고, 20~21인치 휠이 적용된 듀얼모터의 주행거리를 455㎞로 신규 인증받은 것이 특징이다. 또 기존 햅틱 방식이었던 스티어링 휠(운전대) 버튼을 물리 버튼으로 변경해 사용성을 높였다. 판매 시작가격은 보조금 제외 기준 6690만원으로 기존과 동일하다.

조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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