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지 선정 최고의 K드라마에서 종영 2년만에 넷플릭스 진출한 작품

종영 2년 만에 한국 넷플릭스 상륙…'선재 업고 튀어' 제2의 신드롬 예고

지난 2024년 방송가 안팎으로 엄청난 화제를 모았던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가 종영 약 2년 만에 국내 넷플릭스에 정식 서비스된다.

넷플릭스 코리아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선재 업고 튀어'는 내달 1일 한국 넷플릭스 공개 예정작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해외 시장의 경우 지난 2024년 8월부터 넷플릭스를 통해 순차적으로 서비스가 제공되었으나, 국내 시청자들은 플랫폼 계약 등의 이유로 약 2년의 기다림 끝에 넷플릭스에서 작품을 만날 수 있게 됐다.

'선재 업고 튀어'는 삶의 의지를 놓아버린 순간 자신을 살게 해줬던 유명 아티스트 류선재의 죽음으로 절망한 열성팬 임솔이, '최애'를 살리기 위해 시간을 거슬러 2008년으로 돌아가는 타임슬립 로맨스다. 주연을 맡은 배우 변우석과 김혜윤의 폭발적인 케미스트리와 탄탄한 서사로 방영 당시 신드롬급 인기를 구가했다.

방영 초기 2%대의 시청률로 출발했던 이 작품은 회차를 거듭할수록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폭발적인 입소문을 탔다. 최종회 시청률은 5.8%를 기록하며 수치적인 면을 넘어선 상징적인 팬덤 소비를 이끌어냈다.

학원물, 연예인 서사, 타임슬립이라는 비교적 익숙하고 진부할 수 있는 소재를 다뤘음에도 흥행에 성공한 비결은 대본의 밀도에 있었다. 원작의 설정을 변주해 19세와 34세를 오가는 입체적인 타임슬립을 구축했고, 단순한 팬의 희생이 아닌 두 주인공이 서로의 삶을 구원하는 '쌍방 구원 서사'를 촘촘하게 쌓아 올리며 몰입도를 극대화했다. 미니홈피, 당시 유행했던 음악과 소품 등 2008년의 감성을 완벽하게 재현한 연출도 시청자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촉매제 역할을 했다.

특히 이 작품을 통해 주연 배우 변우석은 단숨에 신드롬의 중심에 서며 글로벌 스타덤에 올랐고, 김혜윤 역시 탄탄한 연기력을 다시 한번 증명해 냈다.

이번 한국 넷플릭스 서비스 개시는 기존 팬들에게는 고화질로 작품을 다시 정주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본방송 당시 흐름을 놓쳤던 새로운 시청층을 대거 유입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탄탄한 글로벌 플랫폼을 등에 업은 '선재 업고 튀어'가 종영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또 한 번 '선재 열풍'을 몰고 올 수 있을지 방송계의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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