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적에 두번째 부인으로 올리기 싫다"는 이유로 혼인신고 안했다가 18년뒤 이혼한 여가수

진미령 "전유성과 혼인신고 안했다..성격차이로 이혼"

가수 진미령이 데뷔 비하인드부터 전유성과의 이별심경까지 솔직하게 대해 털어놨다.

JTBC '인생토크쇼 터닝포인트'(이하 '터닝포인트')에는 가수 진미령이 출연해 자신의 인생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진미령은 가수 데뷔에 대해 "가수 생각은 해본 적도 없다"고 말했다. 진미령은 "화교 학교를 졸업하고, 9월에 대만 대학교에 들어가려고 했다. 근데 어머니가 '입학 전까지 놀지 말고 하고 싶은 거 하다가 가자'고 하시더라. 그래서 노래를 좋아하니까, 지인 분의 소개로 장욱조 작곡가와 연결이 됐다"고 전했다.

이어 "어쩌다가 매니저 분을 만나게 됐다.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녹음을 했다. 그리고 2주 만에 판을 내고 방송국에 갔다"며 "얼떨결에 데뷔를 했다"고 밝혔다. 진미령은 "생방송이 끝나면 공항에 가서 부산으로 갔다. 부산에서 노래를 하고 또 새벽 기차를 타고 집으로 가고 그랬다. 지금 가수들 못지 않게 그렇게 했다"며 전성기 시절을 회상했다.

정가은은 "인기가 그렇게 많으셨으면 가족 분들이 좋아하셨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진미령은 "어머니가 나의 든든한 조력자였는데 아버지는 그런 걸 싫어하셨다. 호적에서 뺀다고 하셨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제가 성을 김 씨에서 진 씨로 바꾼 거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진미령의 아버지는 미국 선정 한국전쟁 4대 영웅인 김동석 대령이었다. 진미령은 아버지를 떠올리며 "'실미도'라는 영화가 나왔었지 않냐. 북파공작원의 대장이셨다"고 설명했다. 또 "군인 출신이셨으니까 (눈빛에) 살기가 있으셨다. 집안 곳곳에 칼을 두셨다. 피해망상이라는 병이 있으셨다"고 전했다.

진미령 전유성과 혼인신고 안한 이유? "둘째 부인으로 기록되는 것 싫었다"

진미령은 직접 전유성과의 이혼에 대해 언급했다. 당시 전유성과 사실혼을 시작할 때 딩크족(정상적인 부부생활을 하면서 자녀를 두지 않는 맞벌이부부) 선언을 한 것에 대해 진미령은 "혼인신고는 하고 싶지 않았고, 그 이유는 그 밑으로 들어가는 게 싫었고 또 아이도 낳고 싶지 않았다"라고 이야기했다.

“전유성은 재혼이고, 나는 초혼이다. 전유성의 호적에 전처가 나가고 내가 두 번째로 들어가는 게 너무 싫었다. 둘째 부인으로 기록되는 게 싫어서 혼인신고를 하지 않은 것”이라고 솔직하게 고백했습니다.

진미령은 이어 "내가 나를 챙기기에 너무 바쁘다"라며 "저는 제가 모든지 다 하는 성격이라서 그랬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전유성에 대해 "좋은 사람"이라며 "둘이서 성격이 조금 안 맞다보니깐 헤어진 거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진미령과 전유성은 1993년 결혼식을 올린 후 2008년 파경설이 돌았고. 이후 두 사람은 2011년 5월 파경 사실이 알려져 주위의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한편 진미령은 1977년 제1회 MBC 서울가요제에 '소녀와 가로등'으로 데뷔했다. 지난 1993년 전유성과 결혼 후 연예계 대표 부부로 자리잡았으나 억대 사기가 원인이 되어 2011년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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