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내과 전문의가 뽑은 심장에 안 좋은 음료

의사가 직접 꼽은 심장에 최악인 음식이 있다. 우리나라 사망 원인 2위는 ‘심장질환’이다. 2022년 기준, 한국의 심장질환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당 65.8명으로 집계됐다.이는 전년 대비 4.3명이 증가한 수치다.
심장질환은 대부분 잘못된 식습관에서 비롯된다.고콜레스테롤혈증, 비만, 고혈압, 당뇨병 등 주요 위험 요인은 지방과 당이 많은 음식 섭취와 직결된다.
지난 11일, 헬스조선은 뉴욕포스트 보도를 인용해 심장 건강에 해로운 대표적인 음료 4가지를 소개했다.해당 보도에서 뉴욕 마운트 시나이 병원의 심장내과 전문의 에반 레빈 박사는이들 음료가 심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1. 프라푸치노

달콤한 맛으로 어느 카페를 가도 인기가 많은 메뉴 프라푸치노는 캐러멜, 바닐라, 자바칩 등 종류 또한 다양해 많은 이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문제는 당과 카페인 함량이다. 프라푸치노 한 잔에는 약 100mg의 카페인이 들어 있으며 설탕은 최대 50g에 달한다.
이는 하루 권장량을 훌쩍 넘긴다. 과도한 카페인은 교감신경을 자극해 심장 박동을 높이고 다량의 당분은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 수치를 올려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인다.
때문에 평소 심장 건강이 좋지 않거나 건강에 각별히 신경 쓰고 있다면 섭취에 주의가 필요하다.
2. 술

술은 대부분의 질병에 좋지 않지만 특히 심장 건강에 나쁘다. 알코올은 혈중 중성지방 수치를 끌어올린다. 때문에 혈압이 오르고 이상지질혈증으로 이어지기 쉽다. 이상지질혈증은 총콜레스테롤, LDL, 중성지방이 모두 높아진 상태로, 허혈성 심장질환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친다.
특히 자주 마시는 사람은 심장 근육이 손상되는 ‘알코올성 심근증’ 위험도 있다. 특별한 증상이 없어 피로나 노화로 착각하기 쉽지만 방치하면 심부전, 부정맥, 심지어 급사로 이어질 수 있다.
3. 탄산음료

탄산음료는 고과당 옥수수 시럽과 다량의 설탕을 포함하고 있다. 이 성분은 중성지방과 체중을 늘리고 혈당을 빠르게 높여 당뇨병을 유발할 수 있다.
2018년 식약처 조사에 따르면 국내 탄산음료의 평균 첨가당은 100mL당 10.9g이다. 일반적인 350mL 한 캔에는 약 38g의 당이 들어 있어 미국심장협회가 권장하는 하루 섭취량을 훌쩍 넘긴다. 남성은 하루 36g, 여성은 25g을 넘기지 않도록 권고된다.
4. 에너지 드링크

에너지 드링크는 카페인은 물론 당 함량도 높다. 액체 형태로 섭취되기 때문에 카페인과 당이 빠르게 흡수되며 혈압과 혈당이 동시에 급등한다.
반복적으로 마시면 내성이 생겨 중독되기 쉬운데 이 경우 고혈압, 당뇨병, 심장비대, 관상동맥질환, 부정맥 같은 심각한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다.
위 네 가지 음료들은 가급적 과도하게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그렇다면 반대로 심장에 좋은 음식은 무엇이 있을까
블루베리에는 안토시아닌이 많이 들어 있다. 안토시아닌은 혈관을 튼튼하게 하고 심장 기능 유지에 좋다. 또한 블루베리는 칼로리가 낮고 식이섬유와 비타민C도 함께 들어 있어 소화 기능은 물론 면역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생으로 먹어도 되고 요거트, 스무디에 넣어도 될 만큼 활용법 또한 많아 누구나 맛있게 섭취할 수 있다.

귀리에는 베타글루칸이라는 수용성 식이섬유가 풍부하기에 장에서 콜레스테롤과 결합해 배출을 돕는다.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효과가 있으며 혈압 조절에도 좋다.
귀리는 포만감을 오래 유지해 주기 때문에 다이어트 식단에도 자주 포함된다. 오트밀 형태로 섭취하면 부담 없고 통곡물로 먹는 것도 방법이다. 항산화 성분까지 들어 있어 혈관 내 염증이나 혈전 관리에도 좋다.

아보카도에는 단일 불포화지방산이 많이 들어 있다. 혈중 지방 수치를 안정시키는 데 좋고 칼륨이 들어 있어 나트륨 배출을 촉진하며 혈압 유지에도 도움이 된다.
아몬드에는 불포화지방산, 식이섬유, 마그네슘, 비타민E가 들어 있어 혈관 상태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좋다. 매일 아몬드를 섭취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심장 질환 발생 확률이 낮았다는 연구도 있다.

Copyright © 위키푸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