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사상 최대' 실적...삼성 반도체 제쳤다
매출 17조 6천억·순이익 5조 8천억 기록'
매출·영업이익·순이익 모두 '사상 최대'
삼성전자 반도체 영업이익 크게 뛰어넘은 듯
[앵커]
SK하이닉스가 고대역폭메모리, HBM 효과로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썼습니다.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의 3분기 영업이익도 크게 뛰어넘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최아영 기자!
올해 3분기 SK하이닉스 실적 얼마나 높게 나온 겁니까?
[기자]
말씀대로 '사상 최대'입니다.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7조 3백억 원으로 흑자전환 했고요.
매출은 17조 6천억 원, 순이익은 5조 8천억 원으로 역시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특히 매출은 역대 최대치로 1분기 만에 기록을 다시 썼고요.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반도체 슈퍼 호황기로 불렸던 2018년 3분기 기록을 6년 만에 갈아치웠습니다.
SK하이닉스가 역대급 실적을 내면서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의 영업이익을 크게 뛰어넘은 것이란 예측도 나옵니다.
삼성전자의 부문별 실적은 공개 전이지만 올해 3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을 기준으로 분석해보면 대략 4조 원대 수준으로 추정되는데요.
분석대로라면 반도체 사업 실적 대결에서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를 제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SK하이닉스 실적이 이렇게 잘 나온 건 역시나 고대역폭 메모리, HBM 덕분이겠죠?
[기자]
네. 고대역폭 메모리 HBM 시장을 먼저 선점한 게 가장 큰 이유입니다.
HBM은 인공지능 반도체를 만들기 위해 꼭 필요한 부품인데요.
SK하이닉스는 인공지능 반도체 시장의 '큰손' 엔비디아에 HBM을 사실상 독점 공급하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인공지능 메모리 수요 강세와 HBM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를 확대해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는 4분기부터 현재 제품보다 D램을 더 쌓은 12단 공급을 본격화해 시장 선두 지위를 계속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또 일각에서 제기된 HBM 수요 둔화 우려에 대해선 시기상조라며 고객의 인공지능 투자 확대 의지가 확인되고 예상보다 더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최아영입니다.
YTN 최아영 (c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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