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최전방 부대 '탈영' 추정 병사, 바다 표류 중 中 해경에 구출

이보배 2023. 3. 12. 18: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만 최전방 군부대에서 탈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병사가 바다를 표류하다 중국 해경에 의해 구출됐다.

12일 연합보와 중국시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지난 9일 실종된 대만육군 진먼방어지휘부 산하 얼단다오(三膽島)에 배치된 수비대대 소속 A 상병(26)이 구명조끼를 입고 중국 방향으로 표류하다가 구조됐다.

A 상병은 연애와 채무 문제 등으로 탈영해 중국 방향으로 헤엄치다가 지쳐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만 진먼다오의 군 기지. /사진=연합뉴스


대만 최전방 군부대에서 탈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병사가 바다를 표류하다 중국 해경에 의해 구출됐다.

12일 연합보와 중국시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지난 9일 실종된 대만육군 진먼방어지휘부 산하 얼단다오(三膽島)에 배치된 수비대대 소속 A 상병(26)이 구명조끼를 입고 중국 방향으로 표류하다가 구조됐다.

A 상병은 연애와 채무 문제 등으로 탈영해 중국 방향으로 헤엄치다가 지쳐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진먼현은 중국 푸젠성에서 1.8km 거리인 대만 최전방 도서로 양안(중국과 대만) 간 군사 대치를 상징하는 섬이다.

이에 대해 추궈정 대만 국방부장(장관)은 "외부에서 언급하는 탈영은 아직 확인되지 않은 사항"이라면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대만 헌병 관계자는 A 상병은 계급이 낮아 기밀 정보 접근 권한이 매우 제한적이기 때문에 중국 측 간첩일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푸젠성 대만사무판공실은 "중국 해경이 해상에서 한 남성을 구조한 직후 병원으로 후송해 신분을 확인할 수 없었다"면서 "건강이 회복되면 사태 파악과 신분 확인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해외투자 '한경 글로벌마켓'과 함께하세요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