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산이 무너지고 있다." 숱한 어록을 남긴 송재익 캐스터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82세.
3년 전 인터뷰했을 때 그는 아내 걱정을 많이 했다. 당시 대장암인가로 투병 중이어서 주로 병간호를 하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송재익 캐스터 역시 암으로 눈을 감았다.
연합뉴스가 전한 아들 인터뷰에 따르면 " 3년 전 어머니가 돌아가신 뒤 아버지가 힘들어하시다가 작년에 암 진단을 받으셨다. 두 분이 정이 깊으셨다. 치료했는데, 최근 암이 재발했고, 이후에는 손 쓰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라고 전했다.
-喪妻의 슬픔이 몹쓸 병의 근원이 된 것 같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