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훈 아내 “부모 자격 없다니요”...’신생아 안고 튀김’ 논란에 밝힌 입장
가수 겸 배우 이지훈의 아내가 최근 남편이 신생아를 안고 튀김 요리를 하는 모습이 공개돼 불거진 ‘안전불감증’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일본 국적인 이지훈의 아내 아야네는 지난 9월 3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저희도 다시 영상 보고 앞으로 더욱 조심해야겠다고 생각했고 반성도 많이 했다”면서도 “아이는 요리하는 2시간 사이 약 10분 정도 부엌에 머물렀으며, 촬영 당시 생후 2개월이 넘은 상황이어서 어느 정도 목 힘이 있는 시점이었다”고 했다.
아야네는 “걱정해 주신 분들께는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면서도 “걱정을 넘어 ‘부모 자격이 없다’는 식의 댓글이나 인신공격성 발언을 하시는 댓글들도 많았다. 걱정을 넘어선 심한 비난 댓글들, 저희가 마치 아이를 사랑으로 보듬어주지 않는 것처럼 말씀하시는 것은 저희에게도 상처가 된다”고 했다.
이어 “아기가 불쌍하다는 댓글도 있었다”며 “저희 아이는 태열 말고는 얼굴에 스크래치 한 번 난 적 없고 기저귀 발진 한 번 안 날 정도로 정성껏 잘 키우고 있다”고 했다.
아야네는 “조금 뾰족하더라도 제가 이렇게 언급하지 않는다면, 저희 아기가 ‘부모가 신경도 안 쓰는 불쌍한 애’로 오해받을까 봐 글을 올리게 됐다”며 “걱정을 해주시는 것과 비난을 하는 것은 다르다고 생각한다. 저희 두 사람이 아직 미숙하고 배워야 할 부분도 많지만, 저희가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만은 사실이라는 점 알아달라”고 했다.
앞서 이지훈 부부는 지난 9월 27일 자신들의 유튜브 채널에 일본의 명절인 ‘오봉’(お盆)’ 때 먹는 음식을 만드는 영상을 올렸다. 이 과정에서 이지훈은 잠에서 깬 딸을 안고 주방에 들어왔고, 아야네는 딸이 옆에 있는 상태에서 기름에 튀김을 튀겼다. 일부 장면에서는 이지훈이 한 손으로 딸을 안고 주방일을 거드는 모습도 포착됐다.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이지훈 부부가 아이를 위험하게 돌봤다는 지적이 다수 나왔다.
한편, 이지훈과 아야네는 2021년 결혼했다. 아야네는 1993년생으로 1979년생인 이지훈과 14살 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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