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하지만 중요한 부분 향상"…갤럭시 S25, 외신서 호평받은 이유

최신 스마트폰 시장이 AI와 카메라 등 화려한 스펙 경쟁에 몰두하는 가운데 삼성 갤럭시 S25는 오히려 기본기에 집중한 디자인으로 외신의 호평을 받았다.

30일 안드로이드 폴리스(Android Police)는 삼성 갤럭시 S25가 사소하지만 중요한 디자인 개선을 통해 사용자 경험을 크게 향상시켰다고 평가했다.

이 매체는 최근 플래그십 스마트폰들이 메가픽셀 수나 AI 기능 등 사양 경쟁에만 몰두하고 있지만 S25는 사용자가 매일 겪는 작은 디테일 집중했다고 분석했다. S25가 모든 면에서 최고의 폰은 아닐지 몰라도 현재 시장에서 가장 '정제된(refined)' 폰 중 하나라는 것이다.

가장 먼저 주목한 부분은 버튼 위치였다. 삼성은 전원 및 볼륨 버튼을 기기 프레임에서 약간 더 아래쪽으로 이동시켰으며 이는 특히 S25 울트라 모델에서 두드러졌다.

이 변화로 인해 한 손으로 폰을 쥘 때 엄지손가락이 자연스럽게 버튼에 닿아 픽셀 10 Pro XL처럼 버튼을 누르기 위해 손을 어색하게 움직일 필요가 없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살아있는 듯한 햅틱(진동) 또한 호평했다. 키보드를 타이핑할 때 느껴지는 정교하고 만족스러운 햅틱 피드백은 기기를 훨씬 더 고급스럽게 만든다고 전했다.

알림 해제 같은 제스처나 게임 플레이 시에도 섬세한 진동이 전달돼 S25의 햅틱 모터가 정밀도 면에서 애플의 탭틱 엔진에 버금간다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항상 편안한 디스플레이 역시 강점으로 지목됐다. 매체는 S25의 120Hz 다이내믹 아몰레드 하드웨어 자체보다 주변 조명에 더 부드럽고 정확하게 반응하는 적응형 밝기 알고리즘이 인상적이라고 밝혔다.

야외에서는 즉시 밝아지고 야간에는 눈이 편안한 수준으로 정확히 조절돼 사용자가 수동으로 밝기 슬라이더를 조작할 필요가 거의 없었다고 전했다.

안드로이드 폴리스는 S25가 비싼 가격과 느린 충전 속도 등 단점도 있지만 사용성에 대한 깊은 고민이 돋보인다고 총평했다.

매체는 버튼 위치, 햅틱 피드백, 디스플레이 튜닝 같은 작은 디테일이 화려한 발표 자료에는 어울리지 않을지 몰라도 하루에 수백 번 폰을 만지는 사용자의 경험을 근본적으로 바꾼다고 강조했다.

곽유민 기자 ymkwak@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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