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수 병사 사망할 것"···젤렌스키 '러 대반격' 곧 돌입하나

이태규 기자 2023. 6. 3. 16: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에 대한 대반격 작전을 시작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전선에서 러시아 공군력이 더 강하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 이는 대반격 작전에서 "다수의 병사들이 사망할 것"임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리는 확실한 것들을 가지고 싶지만, 몇 달을 기다릴 수는 없다"며 우크라이나가 대반격에 나설 준비가 대 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작전 시작할 준비 됐다"
"성공할 것 강력히 믿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 달 21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직후 기자회견하고 있다. 히로시마 AFP=연합뉴스
[서울경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에 대한 대반격 작전을 시작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지난해 2월 러시아 침공 이후 전쟁이 격화한 가운데 대반격으로 전세를 뒤집으려 하고 있다. 최근 몇주간은 러시아 러시아의 탄약고·물자 수송로에 대한 공세를 강화해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3일(현지 시간)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와 인터뷰에서 “우리가 성공할 것이라고 강력히 믿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얼마나 오래 걸릴지는 모르겠다. 솔직히 말해 완전히 다른, 다양한 방식으로 갈 수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대공세는 봄철 해빙에 따른 진창과 서방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지연 등으로 다소 늦춰질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하지만 최근 땅이 굳어지고 전력 보강도 이뤄지면서 대반격 작전의 조건이 갖춰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달 말에도 우크라이나군이 언제 진군할지 결정했다면서 임박한 대반격을 예고하기도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전선에서 러시아 공군력이 더 강하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 이는 대반격 작전에서 “다수의 병사들이 사망할 것”임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대반격에서 서방이 공급하는 무기를 더 많이 확보하기를 원하지만, 여전히 우크라이나는 움직일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리는 확실한 것들을 가지고 싶지만, 몇 달을 기다릴 수는 없다”며 우크라이나가 대반격에 나설 준비가 대 있다고 말했다.

이태규 기자 classic@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