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 더 힘들다" 코로나 때 받은 대출 '부메랑'...매달 빚 갚는데만 3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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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 코로나 때보다 더 힘들어요."
최근 많은 자영업자들이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저금리로 받은 대출 때문에 폐업에 내몰리고 있는 상황이다.
한 자영업자는 "(이자율이) 한 2~3배 오른 것 같다. 코로나 때에 비해서. 원금도 갚아야 되고, 장사도 안 되고‥. 포기 상태다"라고 토로했다.
코로나 때 국가 방역에 협조하면서 대출로 연명해야 했던 선택이 또 다른 고통으로 돌아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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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금리→5%대까지 치솟아 '부담'
전문가 "적극적 채무 조정 필요" 지적
[파이낸셜뉴스] "지금이 코로나 때보다 더 힘들어요."
최근 많은 자영업자들이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저금리로 받은 대출 때문에 폐업에 내몰리고 있는 상황이다. 금리가 오르며 '빚 돌려막기'에 허덕이던 자영업자들이 한계점에 다다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24일 MBC 보도에 따르면 강북에서 25년째 중국집을 운영해온 김모씨는 코로나 사태 이후, 하나둘 늘려간 대출만 5개다. 당시엔 1%대 최저 이율이었지만, 지금은 최고 5%까지 올라 큰 부담으로 돌아오고 있다. 매달 빚을 갚는 데만 300만원씩 나간다.
김씨 같이 다중 채무자이면서, 저소득·저신용인 자영업자는 올해 2분기 기준 41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펜데믹이 시작된 2020년 1분기 때의 1.7배 수준이다. 10명 중 1명은 번 돈으로 빚을 갚지 못하고 있다.
한 자영업자는 "(이자율이) 한 2~3배 오른 것 같다. 코로나 때에 비해서. 원금도 갚아야 되고, 장사도 안 되고‥. 포기 상태다"라고 토로했다. 코로나 때 국가 방역에 협조하면서 대출로 연명해야 했던 선택이 또 다른 고통으로 돌아온 것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소득과 신용도에 따라 선별적 지원을 지속하고 취약 자영업자에겐 적극적인 채무 재조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금리 #자영업자 #대출 #코로나19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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