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L 강등' 팬들 분노에..'1100억' 선수들의 호소, "우린 나아질 거야!"

김희준 기자 2022. 9. 25. 20: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에서 리그 B로 강등된 잉글랜드 대표팀을 향한 팬들의 분노가 커지고 있다.

지난 이탈리아와의 경기에서도 잉글랜드 팬들은 야유를 보냈고, 리그 B 강등이 확정된 후로는 감독 경질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김희준]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에서 리그 B로 강등된 잉글랜드 대표팀을 향한 팬들의 분노가 커지고 있다. 이에 데클란 라이스와 해리 매과이어는 월드컵에서는 더 나아지겠다는 말을 남겼다.


잉글랜드는 지난 24일(이하 한국시간) UNL 리그 A 조별리그 3조 5차전에서 이탈리아에 0-1로 패했다. 잉글랜드는 남은 1경기 결과에 관계 없이 리그 B로 강등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잉글랜드의 강등을 예상한 이들은 많지 않았다. 잉글랜드는 첫 UNL에서 3위에 올랐고, 유로 2020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강호였다. 이탈리아, 독일, 헝가리라는 ‘죽음의 조’ 속에서도 무난히 잔류할 것이라는 평가가 다수였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딴판이었다. 잉글랜드는 UNL 내내 단 1승도 거두지 못하는 무기력한 모습으로 강등됐다. 5경기 1골이라는 처참한 공격력과 결정적인 순간에 무너지는 수비가 합쳐져 만들어진 참사였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을 향한 팬들의 비난도 거세지고 있다. 지난 이탈리아와의 경기에서도 잉글랜드 팬들은 야유를 보냈고, 리그 B 강등이 확정된 후로는 감독 경질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나는 월드컵을 이끌 적임자”라고 말하며 흔들리지 않는 태도를 보였지만 팬들의 분노는 쉽사리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잉글랜드 대표팀 선수들도 팬들에게 호소했다. 대표팀 미드필더 라이스는 영국 ‘채널 4’를 통해 “분명히 실망스럽다. 그래도 여름보다 훨씬 더 좋은 퍼포먼스들을 보여줬다. 나를 믿어달라. 우리는 잘 될 것이다”라며 월드컵에서는 더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매과이어도 가세했다. 그는 영국 ‘BBC’를 통해 “팬들은 아마 실망했을 것이지만, 우리가 큰 대회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여전히 우리를 믿어주셔야 한다”며 팬들의 지속적인 지지를 부탁했다.


월드컵에서의 좋은 성적도 약속했다. 매과이어는 “월드컵에서의 우승을 위해서는 팬들이 필요하다. 최근 몇 달의 일과 관계 없이 우리는 정상 궤도에 오르고 더 나아지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우리는 분명히 그럴 것이다”라며 잉글랜드가 이번 겨울 월드컵에서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공언했다.



김희준 기자 juny66@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