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장이 낳은 증권사 ‘연봉킹’...부장 연봉이 CEO의 3배[마켓시그널]

박신원 기자 2026. 3. 17.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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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코스피가 76% 상승하는 등 강세장이 펼쳐지면서 국내 증권사에서 대표이사보다 더 많은 보수를 받은 임직원 사례가 잇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강성묵 대표이사가 6억 5900만 원의 보수를 받은 것과 비교하면 부장급 연봉이 최고경영자(CEO)의 약 2.9배에 달하는 셈이다.

다올투자증권에서도 박신욱 수석매니저가 39억 1900만 원을 받아 1위를 기록했으며, 이병철 대표이사·회장의 지난해 보수 18억 900만 원보다 많은 보수를 받은 임직원이 총 3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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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하나·NH 등 임직원 연봉 CEO 넘어서
증시 활황에 영업 성과↑…‘고액 성과급’
서울 여의도 증권가 모습. 연합뉴스

지난해 코스피가 76% 상승하는 등 강세장이 펼쳐지면서 국내 증권사에서 대표이사보다 더 많은 보수를 받은 임직원 사례가 잇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증시 활황 속에 영업 성과가 크게 늘면서 고액 성과급을 받은 직원들이 경영진 연봉을 넘어선 것이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증권에서는 노혜란 패밀리오피스금융센터1지점 영업지점장이 지난해 총 18억 1700만 원의 보수를 받아 회사 내 연봉 1위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상여금이 16억 8500만 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해 성과급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삼성증권 사업보고서는 “노혜란 영업지점장은 고객이 원하는 재무적 니즈(수요)에 맞는 최적의 설루션을 제공 중이며, 특히 부유층 및 법인 대상 다양한 주식·상품 투자 아이디어를 제공했다”고 고연봉의 배경을 설명했다.

노 지점장의 보수는 박종문 삼성증권 대표이사의 연봉 18억 400만 원보다도 많은 수준이다. 재작년에는 박 대표가 15억 9100만 원, 노 지점장이 12억 3700만 원을 받았지만 지난해에는 순위가 뒤바뀌었다.

하나증권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나타났다. 김동현 상무대우는 지난해 21억 7600만 원의 보수를 받아 회사 내 최고 연봉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상여금만 20억 4800만 원에 달했다. 같은 회사 압구정금융센터장이자 영업점 전문계약직원인 김모 부장 역시 총 18억 9900만 원을 받으며 뒤를 이었다. 강성묵 대표이사가 6억 5900만 원의 보수를 받은 것과 비교하면 부장급 연봉이 최고경영자(CEO)의 약 2.9배에 달하는 셈이다.

NH투자증권에서는 신동섭 상무가 지난해 20억 800만 원의 보수를 기록해 윤병운 대표이사(19억 3000만 원)보다 많은 보수를 받았다. 유안타증권에서는 리테일전담이사들이 상위 보수 순위를 차지했다. 이종석 리테일전담이사는 지난해 74억 3200만 원의 보수를 받아 뤄즈펑 대표이사(9억 9100만 원)의 약 7.5배 수준을 기록했다. 구기일·박환진 리테일전담이사도 뒤를 이으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유안타증권에서는 이 모 부장과 신 모 차장 역시 각각 18억 2800만 원, 16억 2500만 원을 받아 대표이사 수준을 넘어섰다. 다올투자증권에서도 박신욱 수석매니저가 39억 1900만 원을 받아 1위를 기록했으며, 이병철 대표이사·회장의 지난해 보수 18억 900만 원보다 많은 보수를 받은 임직원이 총 3명으로 늘었다.

박신원 기자 sh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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