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철 ‘성큼’…“김치냉장고, 용량·전기 요금 따져 고르세요”
[앵커]
김장철을 앞두고, 전용 냉장고에 관심 갖는 분들 적지 않으실 겁니다.
비싸다고 꼭 좋은 건 아니라고 하는데, 황경주 기자가 김치 냉장고 고르는 방법을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주부 송정화 씨는 10년 정도 쓴 '뚜껑형' 김치냉장고를 '스탠드형'으로 바꿀까 고민 중입니다.
꺼내쓰기 더 편하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송정화/서울시 서초구 : "김치를 꺼낼 때 이게 아무래도 무게가 있잖아요. 수그려서 계속 꺼내다 보니까 허리에 무리가 가는 부분도 좀 있고, 외관적으로도 훨씬 더 좀 깔끔해 보인다는 얘기를 해서…."]
김치냉장고의 판매량을 보면, '스탠드형'이 70%, '뚜껑형'은 30% 정도입니다.
가격은 '스탠드형'이 평균 2배 넘게 비쌉니다.
그렇다고, 보관하는 김치통 용량이 큰 차이가 나는 건 아닙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판매되는 김치냉장고 '스탠드형'과 '뚜껑형'을 3개씩 골라 비교했더니, '김치통' 용량만 따지면 평균 159L, 140L로 비슷했습니다.
반면 상대적으로 크기가 작은 '뚜껑형'의 전력 사용량이 40% 이상 적어 1년을 사용하면, 전기 요금을 만 3천 원 정도 줄일 수 있습니다.
김치 위주로 보관하는 경우엔 '뚜껑형'이 더 경제적일 수 있다는 겁니다.
대신 '스탠드형'은 틈새 수납 등 다양한 공간에서 김치 이외 다른 식재료를 보관할 수 있습니다.
[백승일/팀장/한국소비자원 전기전자팀 : "스탠드형과 뚜껑형 제품 간에 에너지 소비량, 저장 용량, 구입 가격 등에 차이가 있었으므로 꼼꼼히 비교해 보시기 바랍니다."]
'스탠드형'이든, '뚜껑형'이든, 주변 온도가 오르면 전기 요금이 크게 늘어나는 만큼 통풍이 잘되는 곳에 설치하는 것이 좋다고 소비자원은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황경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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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경주 기자 (ra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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