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2025 서울 모빌리티 쇼에서 공개한 '2025 팰리세이드 하이루프'가 특별한 공간 활용성과 프리미엄 편의성으로 주목받고 있다. 기존 팰리세이드보다 237mm나 높아진 루프라인을 적용해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확보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완전히 새로워진 이 모델은 전체 높이가 2002mm로, 일반 팰리세이드 대비 상당히 높아진 헤드룸을 제공한다. 길이 5060mm, 폭 1980mm, 그리고 2970mm의 휠베이스를 갖추고 있어 동급 최고 수준의 공간을 자랑한다. 특히 하이루프 모델에는 전용 20인치 휠이 장착되어 외관상 차별화를 두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이번 하이루프 모델의 탄생 배경이다. 이전까지 팰리세이드 소유자들 사이에서는 애프터마켓을 통한 루프 높이 개조가 인기를 끌었으나, 현대차는 이러한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공장에서 직접 하이루프 모델을 생산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통해 디자인 완성도와 구조적 안정성을 모두 높였다.
서울 모빌리티 쇼에서 공개된 사전 생산 프로토타입은 내부 공개가 제한적이었으나, 2열에 초점을 맞춘 주요 혁신 사항들이 확인됐다. 2열 좌석 사이에 위치한 센터 콘솔에는 냉온 컵홀더와 무선 스마트폰 충전 기능이 탑재됐으며, 천장에는 접이식 디스플레이가 설치되어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이 모델은 가족용 또는 임원용 차량으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며, 구매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6인승과 4인승 구성 중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성을 제공한다.
한편, 현대차는 2025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에 대한 정보도 함께 공개했다. 2분기 출시 예정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한국에너지공단 측정 기준 11.4~14.1km/L의 연비를 기록했으며, 가격은 4,982만 원부터 시작해 최고 6,326만 원까지 형성될 예정이다.
2025 팰리세이드 하이루프는 올해 하반기에 정식 출시될 예정으로, 현대차의 프리미엄 SUV 라인업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넓어진 공간과 고급화된 편의 장비를 갖춘 이 모델은 대형 SUV 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SUV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현대차가 선보인 하이루프 모델은 공간에 대한 프리미엄 가치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 강력한 어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실내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하는 동시에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유지한 접근법은 하이루프 콘셉트를 표준화한 선구적 시도로 평가받을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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