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커피 돌풍 무섭네"…할리스, 작년 매장수 26개 줄어

김민성 기자 2025. 8. 29.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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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스 작년 매장 수 495개…전년비 5%↓
커피빈·공차 등 기존 카페 매장 수도 감소세
메가MGC커피·컴포즈커피, 매장 수 확대 주력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서울 강남구 할리스 매장 모습. 2022.01.25. livertrent@newsis.com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카페 프랜차이즈 할리스(Hollys)가 2020년 이후 매장 수가 줄어들면서 영향력이 지속 감소하고 있다.

업계에선 할리스 영향력이 줄어들고 있는 원인으로 메가MGC커피, 컴포즈커피 등 저가 커피의 급성장을 꼽는다.

29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KG그룹이 운영하는 카페 프랜차이즈 할리스의 지난해 매장 수는 495개로 전년 대비 26개(5%) 감소했다.

할리스 매장 수는 2020년 585개로 정점을 찍은 이후 지속 감소세다.

공정위에 따르면 할리스는 ▲2021년 550개 ▲2022년 538개 ▲2023년 521개 등 2020년 이후 꾸준히 우하향 중이다.

매장 수가 줄어들면서 수익성도 감소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할리스를 운영하는 케이지에프앤비의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120억원) 대비 28.3% 감소한 86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 역시 84억원에서 53억원으로 37% 줄었다.

매장 수가 감소세에 들어선 카페 프랜차이즈는 할리스 외에도 많다. 커피빈, 공차 등 기존 카페·음료 프랜차이즈 매장 수 역시 줄어드는 추세다.

커피빈 매장 수는 ▲2020년 279개 ▲2021년 258개 ▲2022년 238개 ▲2023년 228개로 매년 감소세를 보였다.

2020년 이후 매년 증가세를 이어오던 글로벌 차(茶) 프랜차이즈 브랜드 공차(Gong cha) 역시 지난해부터 매장 수가 감소하기 시작했다.

2019년 567개였던 공차 매장 수는 ▲2020년 684개 ▲2021년 777개 ▲2022년 864개 ▲2023년 901개 등 꾸준히 증가해왔다.

하지만 공차의 지난해 국내 매장 수는 898개로, 전년(901개) 대비 소폭 감소했다.

업계에서는 기존 대형 카페 프랜차이즈의 매장 수가 최근 들어 감소하고 있는 가장 큰 원인으로 메가MGC커피, 컴포즈커피 등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프랜차이즈들의 급성장을 꼽았다.

실제 메가커피와 컴포즈커피 등은 점포 수 기준 국내 프랜차이즈 커피 시장 상위권을 차지하며 공격적인 출점을 이어가고 있다.

저가 커피 브랜드 중 가장 많은 매장 수를 보유한 메가MGC커피는 지난달 말 기준 전국에 3776개의 매장을 운영했다.

[서울=뉴시스] 전병훈 기자 = 메가MGC커피가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매장 오픈을 준비 중이다. 메가MGC커피 새 점포가 들어서는 곳은 이디야커피의 본사 바로 맞은 편이다. 2025.07.08.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해 말 기준 매장 수 2772개를 기록한 컴포즈커피도 올해 매장 수 3000개 돌파를 목전에 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들이 매장 수를 빠르게 늘리고 있어 스타벅스나 투썸플레이스 등 거대 카페를 제외하곤 매장 수를 확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최근에는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도 내부 취식이 가능한 대형 매장을 선보이고 있어, 기존 카페들의 입지가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m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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