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2분기 성장률 4.7%…3중전회 앞두고 저성장 쇼크 f. 삼프로TV 권순우 취재팀장
1. 미국 증시 상승세 지속, 트럼프 테마주 급등 및 중국 2분기 GDP 성장률 4.7% 기록
미국 증시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다우지수가 0.53%, 나스닥이 0.4%, S&P 500이 0.28% 상승했습니다. 특히 다우지수는 지난주 4만 선을 돌파한 데 이어 사상 최고가로 거래를 마쳤으며, S&P 500도 장중 최고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암살 시도 사건 이후 처음 열린 미국 증시에서 불확실성이 커질 것이라는 관측도 있었으나, 오히려 트럼프 테마주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었습니다. 트럼프 미디어 그룹 관련 주식은 31.4% 급등하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한편, 중국의 2분기 GDP 성장률이 4.7%를 기록했습니다. 이로 인해 삼중전회(三中全會)를 앞두고 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반영되고 있습니. 중국 경제의 성장률 발표는 글로벌 경제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이번 발표는 향후 경제 정책과 시장의 움직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미국 증시와 중국 경제의 동향은 앞으로도 주목할 만한 주요 이슈로 자리잡을 것입니다.
2. 중국 경제성장률 예상치 크게 하회하며 내수 부진 및 외국인 투자 감소 지속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하회하며 내수 부진과 외국인 투자 감소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중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은 4.7%로 집계되었으며, 이는 시장 예상치인 5.1%를 크게 밑도는 수치입니다. 중국 정부가 발표한 예상치 5.2%에도 미치지 못하는 결과로, 이는 중국 경제의 심각한 상황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소매 판매 증가율도 전년 동기 대비 2%에 그쳐 시장 전망치인 3.3%를 크게 하회했습니다. 이러한 내수 부진은 중국의 쌍순환 정책에도 불구하고 내수 시장의 성장률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결과로 분석됩니다.
중국 경제의 부진은 외국인 투자 감소에서도 두드러집니다. 지난달 외국인 직접투자(FDI)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29.1% 감소했으며, 이는 지난해 6월 이후 1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외국인 투자 감소는 중국 경제에 추가적인 부담을 주고 있으며, 부동산 침체와 높은 청년 실업률 등도 경제성장률 하락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가 이러한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새로운 정책 방향을 모색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중국 경제의 부진은 한국을 포함한 주변국 경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의 깊은 관찰이 필요합니다.
3. HD한국조선해양, 대규모 컨테이너선 수주 및 STX중공업 인수 승인 획득
HD한국조선해양이 최근 3조 7천억 원 규모의 대규모 컨테이너선 12척을 수주했습니다. 이번 수주는 프랑스의 CMA CGM으로 추정되는 유럽 선사와의 계약으로, 현대중공업과 현대삼호중공업이 각각 6척씩 건조하여 2028년 6월에 납품할 예정입니다. 이는 HD한국조선해양이 올해 수주 목표의 120%를 달성한 성과로, 조선업계의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에 수주한 컨테이너선은 LNG 이중 연료 엔진을 탑재한 고부가가치 선박으로, 조선업계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습니다.
또한, HD한국조선해양은 선박 엔진 제작업체인 STX중공업의 인수 승인을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조건부로 획득했습니다. STX중공업의 자회사인 KMCS가 선박용 엔진 부품인 크랭크샤프트를 생산하고 있어, 이번 인수로 인해 HD한국조선해양이 엔진 부품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강화하게 되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한화엔진 등 경쟁사에 대한 부품 공급을 3년간 거절하거나 가격을 인상하지 못하도록 조건을 부과했습니다. 이로 인해 HD한국조선해양은 선박용 엔진 시장의 70%를 차지하는 1위 사업자로 자리매김하게 되었으며, 조선업계 내에서의 갈등 요소도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4. "트럼프 테마로 증시 출렁, 테슬라와 비트코인 상승세, 방산주 및 인프라 투자 기대"
최근 주식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영향으로 큰 변동을 겪고 있습니다. 트럼프의 지지율 상승과 관련된 뉴스가 전해지면서 테슬라와 비트코인의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특히 테슬라는 일론 머스크가 트럼프에 대한 강력한 지지를 표명하면서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트럼프의 지지율이 오르자 테슬라 주가는 한때 7%까지 상승했으나, 이후 약세로 마감했습니다. 또한, 트럼프의 재임 시절에는 가상화폐에 대해 우호적이지 않았으나, 최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선거자금 모금 행사에서 가상화폐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비트코인도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트럼프의 영향력은 방산주와 인프라 투자에도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NATO 국가들에게 국방비 지출을 늘리도록 압박하고 있으며, 이는 방산업체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인프라 관련 투자도 계속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중국의 의류업체들은 트럼프 관련 상품의 수요 증가를 예상해 미국 현지에 공장을 짓고 있으며, 이는 미국 내 생산을 통해 수출 규제를 피하려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트럼프의 자국 우선주의 정책이 테슬라와 같은 미국 기업들에게는 오히려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