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여성병원-휴먼스케이프, 베트남 산부인과와 협력 강화

한빛여성병원과 하노이산부인과 의료진이 안산 본원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마미톡 운영사 휴먼스케이프와 안산 한빛여성병원이 베트남 의료진을 초청해 글로벌 의료 네트워크 확장에 나서고 있다.

한빛여성병원은 최근 경기도 안산시 본원에 베트남 하노이산부인과 의료진이 방문했다고 1일 밝혔다. 하노이산부인과 공공병원은 연간 4만명의 신생아가 태어나고 150만건의 진료가 이뤄지는 곳으로 베트남 북부 최대 산부인과로 꼽힌다.

이번 방문은 한국의 선진화된 의료 시스템을 직접 체험하고 배우려는 하노이산부인과 의료진의 요청에 따라 휴먼스케이프가 한빛여성병원을 연결해 마련됐다. 휴먼스케이프는 지난 6월 베트남 하노이산부인과에 임신·육아 서비스 마미톡 도입계약을 체결하며 협력 관계를 다지고 있다.

한빛여성병원에 따르면 의료진이 직접 하노이산부인과 의료진에게 의료 프로세스를 선보였으며 의료 시스템 관련한 의견도 나눴다. 방문에 참여한 하노이산부인과 의료진은 "한국의 의료 시스템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이를 바탕으로 자국의 의료 서비스를 향상시키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빛여성병원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글로벌 의료 네트워크를 지속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한빛여성병원 관계자는 "한국의 첨단 의료 기술과 시스템을 공유하는 중요한 기회였으며 앞으로도 양 병원 간 긴밀한 교류를 이어갈 예정"이라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향후에도 다양한 국가와의 의료 교류를 통해 글로벌 의료 네트워크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천상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