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몽’의 영포 왕자, 기억하시나요?

2006년 MBC 드라마 <주몽>에서 깊이 있는 연기로 눈도장을 찍었던 배우 원기준. 그는 단순한 미남 배우를 넘어 MBC 연기대상에서 신인상을 받을 만큼 실력까지 갖춘 배우였습니다. 하지만 연기 인생과는 달리, 그의 사생활은 철저히 조용하고 신중했습니다.

원기준은 1994년 SBS 4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불꽃>, <멈출 수 없어>, <제중원> 등 다양한 작품에서 꾸준히 활동했지만, 대중의 뇌리에 가장 강하게 남은 건 단연 ‘영포 왕자’ 역이었죠.

하지만 그 이면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던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사실 그는 2006년 첫 결혼을 했지만, 성격 차이로 조용히 이혼을 겪었습니다. 상대가 일반인이었기에 끝까지 배려하며 이혼 사실조차 알리지 않았죠.

그러던 중 2011년, 미국 여행 중 지인의 소개로 지금의 아내 김선영 씨를 만나게 됩니다. 당시엔 그저 스치는 인연이었지만, 한국으로 돌아와 이어진 연락은 점차 깊어졌고, 1년 반의 연애 끝에 2013년 청담동의 한 호텔에서 소수만 초대한 조용한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그의 인생에서 또 하나 놀라운 반전은 바로 늦둥이 아들. 무려 48세의 나이에 아들 ‘원지후 군’을 얻으며 아빠가 된 것이죠. 가족과의 따뜻한 일상은 채널A <아빠본색>을 통해 공개되며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방송에 등장한 아내는 한국무용 전공자로 단정하고 고운 인상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기도 했습니다.

조용히, 하지만 깊이 있게 살아온 배우 원기준.
화려함보다 진정성과 배려로 일군 그의 인생은 많은 이들에게 따뜻한 울림을 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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