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자회사 엠바크 스튜디오의 신작 아크 레이더스가 30일 두 번째 테크니컬 테스트를 시작했습니다. 아크 레이더스는 PvPvE 서바이벌 액션 장르로 폐허가 된 미래 세계에서 신비롭지만 살인적인 기계 생명체에 맞서고 생존하는 매력적인 공상 과학 세계관이 특징이며, 이용자의 선택에 따라 달라지는 협동과 경쟁 플레이를 제공합니다.
약 10여년 전 하늘에서 떨어진 의문의 아크(ARC) 기계들이 인간을 무차별 학살하고 잔존한 인류는 지하 기지 ‘스페란자’로 대피합니다. 이로 인해 인류 역사상 유례를 찾기 힘든 물자난에 허덕이게 된 생존자들은 아크에 저항하는 ‘레이더(Raider)’를 결성합니다. 플레이어는 이 레이더의 일원으로 지상에서 자원을 구하는 위험한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협력이냐, 반목이냐?
아크 레이더스는 1인 혹은 3인이 편을 이뤄 미션을 수행하게 됩니다. 지상에 올라 아크 기계들을 피하거나 맞서 싸워 다양한 자원을 모아 기지로 귀환하는 것이 목적이죠. 따라서 자원 수집량이 얼마이건 선택에 따라 바로 게임을 끝낼 수도 있습니다.

다만 지상에 나가는 인원은 나 혹은 우리 팀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다른 유저들 역시 팀을 이뤄 수색 중이죠. 이때 유저는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협력해 아크를 섬멸하고 큰 보상을 얻을 수도 있고 아니면 다른 유저를 심지어 팀원까지 제압하고 물품을 약탈할 수도 있습니다. 적은 물론 팀원마저 언제 총구를 겨눌지 모르는 상황은 긴장감을 상당히 높여 줍니다.

무사 귀환을 위해서 전략적인 플레이는 필수입니다. 상황에 맞는 총과 도구를 활용해야 합니다. 덮어놓고 공격일변도로 나서다 간 순식간에 누워있는 캐릭터를 보게 됩니다. 주변의 환경과 아크와 상대 유저들의 동향을 파악해 전면전을 벌일지 우회해 싸움을 피할지 잘 판단해야 합니다.
지하 기지에서는 스페란자의 상인들과 전리품을 교환하고 퀘스트를 수행하며, 자신만의 ‘은신처(Raider Den)’를 업그레이드해 플레이 스타일에 맞게 레이더를 성장시킬 수 있습니다.

은신처내 상주하는 애완 수탉 '스크래피(Scrappy)'가 모아온 제작 재료를 얻고, 다양한 제작 스테이션을 건설하고 업그레이드하면 더 강력한 장비를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레벨업으로 획득한 스킬 포인트로 생존 기술과 기동성을 높여 지상 탐험을 더 유리하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관건은 컨텐츠
이번이 두 번째 테크니컬 테스트지만 지금 출시해도 될 만큼 이미 게임의 퀄리티는 상당한 수준입니다. 최적화도 잘 되어있어 고사양 옵션에서도 무리 없이 잘 플레이 할 수 있었습니다.
사운드의 완성도 역시 좋습니다. 특히 총기 사운드는 상당한 수준으로 타격감을 극대화시키는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다만 아직 테크니컬 테스트 단계인 것을 감안하더라도 약간은 우려스러운 부분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아크 레이더스는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시스템입니다. 즉 전투 시작부터 좋은 장비와 높은 스탯의 유저와 그렇지 못한 유저가 나뉘게 된다는 뜻이죠. 이런 격차는 신규 유저나 라이트 유저에가 게임에 흥미를 잃게 하는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더불어 아직은 컨텐츠가 적은 느낌입니다. 미션이 단순하고 할거리가 크게 많지 않아 플레이가 단조롭게 흘러가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아크의 디자인이나 행동이 다채롭지 않다는 점도 아쉬웠습니다.

그럼에도 분명한 사실은 아크 레이더스가 충분히 기대할만한 퀄리티를 보여주었다는 점입니다. 사주경계를 계속해야 하는 긴장감은 물론 제작, 레벨업 등 성장 요소도 재미를 더했습니다. 정식 출시때까지 컨텐츠 보강만 잘 이루어진다면 상당히 재미있는 게임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아크 레이더스는 4월 30일에서 5월 4일까지 글로벌 테크니컬 테스트를 진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