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로 보는 세상] 농촌 주민 울리는 폭주족

정성환 기자 2024. 10. 16.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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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주족'이 평화로운 농촌의 적막을 깨는 골칫거리로 지목됐다.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공휴일과주말을 맞아 지방 도로를 점거하고 과속과 소음·빛으로 피해를 주는 폭주족이 논란을 빚었다.

인근 주민들은 폭주족을 향해 성난 민심을 드러냈다.

한 엑스(X, 옛 트위터) 이용자는 "시골 사람들은 빛과 소음에 상당히 민감하므로 짧은 시간에도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는다"며 "사람이 도시보다 적다고 괜찮을 거라 여기는 안이한 생각이 정말 위험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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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아슬아슬아웃도어’.

‘폭주족’이 평화로운 농촌의 적막을 깨는 골칫거리로 지목됐다.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공휴일과주말을 맞아 지방 도로를 점거하고 과속과 소음·빛으로 피해를 주는 폭주족이 논란을 빚었다. 이들은 농촌이 도시보다 차량과 단속이 적다는 점을 악용한다. 특히 경기 포천 일부 도로는 일명 ‘포우토반(포천 아우토반)’이라고 불리며, 시속 200㎞ 이상 달릴 수 있는 곳으로 오토바이 애호가들 사이에서 유명하다.

인근 주민들은 폭주족을 향해 성난 민심을 드러냈다. 한 엑스(X, 옛 트위터) 이용자는 “시골 사람들은 빛과 소음에 상당히 민감하므로 짧은 시간에도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는다”며 “사람이 도시보다 적다고 괜찮을 거라 여기는 안이한 생각이 정말 위험하다”고 밝혔다. 한 유튜브 댓글은 “번호판을 오토바이 앞에도 달고 구간 단속을 늘려야 단속 효율성이 높아진다”며 적극적인 단속을 요구했다.

다른 엑스 이용자는 “정상적인 라이더 동호회원들은 대부분 피해를 주지 않고 취미를 즐기는 사람들”이라며 “오토바이 문화 전반을 악마화하지 말고 애호가들 스스로 자정작용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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