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 경인방송] 인천에서 내년부터 만 65세 이상 시민에게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이 추진됩니다.

15일 인천시의회에 따르면 전날 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를 열어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 조례' 개정안을 원안 가결했습니다.

개정안은 현재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에게만 지원하는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을 내년 1월부터 인천에 1년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65세 이상 전체 시민으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시의회는 오는 24일 본회의에서 이번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며 실제 접종에 필요한 예산을 분담하는 시와 10개 군·구 모두 이의가 없는 상태로 원안 통과가 확실시됩니다.

시는 내년에 인천 전체 65세 이상 인구 51만명 중 기존 접종자와 기피자 등을 제외한 11만7천명가량이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 경우 연간 154억원의 접종 예산은 시와 군·구가 절반씩 부담할 계획입니다.
대상포진 예방접종에는 백신비 11만원과 시행비 2만원을 합쳐 1인당 13만원이 필요합니다.

한편 대상포진은 심한 통증과 지각 이상이 동반되는 질환으로, 젊은 층에 비해 65세 이상에서 발병률이 8∼10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혜원 기자 lhw@if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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