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의원 대만 방문에 中 “교류 말라” 논란

장기영 2026. 6. 10. 14:45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 국회의원들의 대만 방문에 대해 중국이 "대만 문제는 중국 내정”이라며 “한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반발했습니다.

주한중국대사관은 어제 “중국은 한국 국회의원 3명의 대만 방문을 단호히 반대한다”며 “한국 외교부와 국회, 관련 정당에 각각 엄정 교섭(외교 경로를 통한 항의)을 진행해 강력한 반대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정례브리핑에서 "대만 지역과 어떠한 형태라도 교류를 진행해 '대만 독립' 분자들에 이용당하지 않고 '대만 독립' 분열 세력에 잘못된 신호를 보내지 않으며 실질적 행동으로 양국 관계의 건강하고 안정적 발전을 유지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방문에는 곽상언 더불어민주당과 박수영 국민의힘, 김재원 조국혁신당 의원이 참가했고, 대만 외교부는 “양측은 대만·한국 관계와 지정학적 도전 공동 대응, 정치·경제 및 문화 교류, 반도체·인공지능(AI) 산업 발전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중국 반발에 우리 외교부는 “우리 정부의 ‘하나의 중국’ 존중 입장은 변함없다”고 밝혔지만, 박 의원 측은 “이번 방문은 대한민국 국회의원에게 헌법이 보장한 의정활동”이라며 “교역 파트너인 대만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건 지극히 자연스럽고 필요한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중국은 대만을 방문한 뉴질랜드 의원에 대해서는 중국 입국을 금지하고 독일 의원에 대해서는 "레드라인을 넘는다면 분명히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날을 세우는 등 한국보다 높은 수준의 조치를 내놓았습니다.

장기영 기자 kychang@ichannela.com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